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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 풍수와 함께 하는 잡동사니 청소
캐런 킹스턴 지음, 최이정 옮김 / 도솔 / 200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여자라면,
그것도 더더욱이 주부라면,
깨끗하고 단정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집을 꾸밀 수 있는 비법을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하지만,
남의 집에서 아무리 살림 노하우를 배워와도
내것으로 쉽게 적용이 안되는 법이다.
결국, 노하우(know-how)가 아니라 노와이(know-why)가 필요한 셈이다.
왜 청소를 해야 하는가.......그 절박한 필요성을 제대로 인식한다면,
시작할 수 있는 용기와
나만의 시도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삶을 에너지의 흐름으로 본다면,
에너지를 빼앗는 것을 줄여나가고
에너지를 만들어주는 것을 늘려나가면 되지 않는가.
결국, 나의 아집과 게으름을 상징하는 잡동사니들을 과감히 정리하면서
내게 숨겨진 여유로움과 부지런함을 찾아줄 공간과 시간을 창출하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 '청소의 미학' 아닐까?
어쨌든,
방학을 전후로 일년에 서너번 대청소를 해야 하는 내 생활리듬상
이 책은 실용서이자 비법서가 되는 것 같다.
참, 조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