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봉사학습 길라잡이 - 교사를 위한
볼런티어21청소년봉사학습연구교 엮음 / 아르케 / 2005년 10월
평점 :
품절


봉사... 왠지 넉넉하고 여유있는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동정하여 뽐내며 도와주는 것인 양 생각하며 살아왔던 나에게 '봉사' 란 체감이 잘 안되는 경험이었다. 그리고 학교생활에서 맞닥뜨린 '봉사활동' 그리고 '봉사학습' 앞에서 나는 또다시 당황하였다. 

아이들이나 학부모들이 이야기하는 "어디가서 봉사시간을 구하지? 미리미리 해놓아야 손해를 안보는데.." 정도의 인식으로 '봉사'관련 업무를 하다보니, 갈수록 마음 한 켠이 답답해졌다. 그러던 차에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도서관에는 천사가 사는 게 분명하다. 꼭 필요한 걸 꼭 필요한 시점에 눈에 띄게 몰래 도와주는 천사....-

봉사학습이라는 걸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연구하고 실천하는 교사분들이 쓰신 글인지라 모두 진지하게 읽혔다.  봉사가 누군가를 단지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통해 바로 자기 자신을 돕는 활동이라는 차원에서 '진정한 학습'이 될 수 있음도 여기저기서 강조되고 있었다.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읽게 되었는데,  다양한 활동자료와 현장체험기록들까지 있어 '나도 한 번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마저 들게 했다.

부록으로 실린 '교사를 위한 TIP'을 참고로, 차근차근 봉사학습의 영역을 찾아보고 학교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