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열반경 - 작은경전 10
강기희 옮김 / 민족사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아는 분의 추천으로 이 책을 구입해놓고는

어언 2년째 조금씩 뒤적거리만 해왔다.

그러나 문득 손에 잡혀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는데......

석존의 위대한 열반에 얽힌, 너무나도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였다.

깨달음의 세계에서 중생을 바라보는, 세존의 애틋하고도 하염없는 사랑이 느껴졌다. 아난다의 모습에서는 스승을 모시는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경전이 두껍고 화려한 표지로 이루어져야 깊은 맛을 내는 건 아닐 것이다.

이처럼 작고 얇은 모양새를 가지고 있더라도

읽어내려가는 정성을 다한다면, 그 깊은 맛은 실로 오묘하기만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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