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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한 한 시간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30
박주연 지음, 조미자 그림 / 한솔수북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언제부터인가 

'지구촌' '세계화'라는 유행어 속에 우리는 살고 있다. 

아이들 또한 온갖 매스컴에서 지구를 하나로 묶는, 

지구 이쪽저쪽을 동시간에 연결시키는 이야기들을 통해 

'지구가 하나의 마을 같은 거로구나'하며 자라나고 있다. 

하지만,  

'지구'라는 마을을  

과연 오래전처럼 '독수리 오형제'나 '짱가'가  외계인으로부터 지켜야 하는 시대는 지났다. 

'지구'는 '지구마을 사람들'때문에 병들고 있고  

그래서 '지구마을 사람들'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더이상 지킬 수 없게 되었다. 

이 그림책은 아이들이 모두 '지구마을의 주민'임을 가르쳐주는 이야기이다. 

지구를 생각한다면,  

지구위의 서로서로를 아낀다면, 

무언가를 작지만 동시에, 함께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르쳐주고 있는 이야기이다. 

전등을 끄고, 작은 촛불들을 모아 '하트'를 이루는 마지막 모습은 

그래서 특히 인상적이다. 

단순히 전기를 아껴야 한다는 잔소리가 아니라 

'지구가 아프고' '아픈 지구를 걱정하는 세계 여러사람들과 함께 해야하고' 

'우리가 함께 한다면 다시 지구를 아낄 수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환경교육, 녹색교육이 어디 있겠는가? 

그런점에서 이 책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까지 고루 익힐 수 있는 내용수준으로 보인다. 

'앎=함'이라는 걸 전제한다면 

이 책의 장면장면을 읽고 그대로 실현해보는 '실천'이 따를 것이다. 

'지구촌 불끄기 행사'~~ 를 뛰어넘어 

'어떤 순간에서든 지구를 아끼는 행동'이 필요함을  

나역시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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