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학 - 독서와 작문의 이론
이대규 지음 / 신구문화사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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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가 지금 어떻게 문장을 쓰고 있는가? 내가 과연 내 생각을 제대로 표현이나 하고 있는 것일까? 내 생각을 좀 더 담백하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는 없는 걸까? 교양인이라면 이런 고민을 진지하게 한번쯤 해보았을 것이다. 나아가 다른 사람의 글을 놓고 과연 이 표현이 자연스러운 걸까라는 의문을 가져본 적도 있으리라...

그러나, 우리가 학교교육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으로는 명쾌한 기준조차 서지 않는다. 왜 그런가? 바로 글쓰기와 글읽기의 기본적인 자세와 훈련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 글의 저자는 오랫동안 글쓰기와 글읽기를 스스로 실천하며 후학을 키우고 계신 분이다. 그래서 이 책의 구성은 탄탄하고, 이 책의 내용은 매우 구체적이다. 도대체 우리의 기초가 어디서부터 잘못되어왔는지... 이 책을 스스로 깊이 읽고 공부해나간다면 좋은 글의 기준을 스스로 세워 나갈 수 있으리라. 나아가 현란하고 무계획적으로 쓰여지는 엉성한 글들을 한눈에 알아보고 비판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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