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자기 교육이다 동문선 현대신서 174
한스 게오르크 가다머 지음, 손승남 옮김 / 동문선 / 2004년 9월
평점 :
절판


가을이다.

학교 맞은 편 시립도서관에서 우연히 이 책을 골라들었다.

가을은 2학기, 학교는 기계처럼 돌아가고 아이들은 지친 낙엽처럼 교실과 복도를 뒹군다.

나는, 틈틈이 이 책의 책장을 넘기며

교육에 대한 내 믿음이 어떤 좌표를 가지고 있는지 검토해본다.

상호작용, 편안함, 자기도야...

해석학의 입장에서 교육내용이나 교육과정이나 교육현상을 검토해보면

당연히 '상대성'과 '구체성'에 근거한 섬세함과 여백의 의의가 얼마나 큰지..

그리고 그런 것들의 주체가 바로 우리 스스로의 내면의지라는 걸 확인하게 된다.

'교육은 기본적으로, 자기교육이다... '

라는 가다머의 문구가 내겐 다음과 같이 와닿는다.

'삶은 기본적으로 자기삶이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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