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수업 3년차...
슬그머니 다른 선생님들의 수업을 관찰하다 보면,
그래도 국어과와 가장 유사한
영어, 한문, 중국어 수업에 관심이 많이 간다.
특히, 나 자신이 아직도 영어공부에 대한 흥미가 많아
우리학교 아이들이 어떻게 영어수업을 받는지 늘 궁금하게 여겨왔다.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소개를 보고 도서실 2차 신간도서로 들여와 어제 드디어 읽어보았다.
우와! 한마디로... 참 좋은 책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모든 수업이 교육학 이론이나 전공지식만을 합쳐놓은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바탕으로 한 풍부한 극적 요소와 치밀한 극적 구성이 필요하다는 걸
라이언 쌤은 정확히 지적해주고 있었다.
목차를 꼼꼼히 독서노트에 정리하다보니,
라이언 쌤이 열정이 잘 느껴졌다.
수업전... 수업 10계명... 수업중... 수업밖 활동....까지...
오늘 옆자리에 계신 원로선생님께 이 책 이야기와 라이언 쌤에 대한 감탄을 잔뜩 늘어놓았더니,
원로 선생님 왈..." 허, 그 친구 참...제대로 살아가고 있네" 하신다.
나도 열심히 열심히 교육현장에서 발품을 팔아
언젠가 국어수업에 대한 열정이 묻어나는 좋은 책 한 권을 만들어볼 날이 오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절실해졌다.
나도... 제대로 살아가야겠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