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cket book 작지만 알차다 그리고 다양하다 싼게 비지떡이자만 이건 빈대떡이다.. 문득 생각날 때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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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재총화
성현 지음 / 범우사 / 2005년 8월
3,900원 → 3,510원(10%할인) / 마일리지 1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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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옹패설
이제현 / 범우사 / 199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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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정전
루쉰 지음, 허세욱 옮김 / 범우사 / 2004년 4월
5,900원 → 5,310원(10%할인) / 마일리지 2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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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삼국지
모리야 히로시 지음 / 범우사 / 1995년 1월
4,900원 → 4,410원(10%할인) / 마일리지 2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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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02학번으로 국어교육과에 재학중이다. 그러므로 임용고시를 봐서 아이들에게 국어를 가르쳐야 하는 막연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그 사명감을 위해 필요한 준비물들을 이제부터 모아보겠다. 2006년에 3학년이 된다. 지금은 군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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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문학의 이해와 감상 2- 산문 1, 글동산 국어
정경섭 외 엮음 / 문원각 / 2000년 8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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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문학의 이해와 감상 2- 산문 2, 글동산 국어
정경섭 외 엮음 / 문원각 / 2002년 4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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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소설 109선 1- 글동산 국어
이병렬 엮음 / 문원각 / 2003년 1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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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소설 109선 3- 글동산 국어
이병렬 엮음 / 문원각 / 2003년 3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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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결혼했다 - 2006년 제2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박현욱 지음 / 문이당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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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축구를 정말 못한다. 뛰는 것과 멀리 보는 것과 공을 차는 것을 동시에 하는 것은 나에게는 너무 힘든 일이다. 한가지만 하라면 하겠는데... 그래서 자연스레 축구를 좋아하지도 않았다. 그러다 월드컵과 매스컴의 힘이었을까. 조금씩 축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물론 하는 것은 역시 좋아하지 않는다.) 대리만족을 해줄 수 있는 축구게임을 즐기기 시작했고, 내 여가의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그 축구게임은 위닝 일레븐) 축구게임을 즐기다보니 자연스레 외국리그의 사람들을 접하게 되는데 게임만 하다보니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없어 축구를 잘 하는 사람에게 조금씩 물어가며 축구에 대해 알아가고 있었다. 그러다 접했다. 이 책을..

 물론 그 전에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왠지 내키지 않았다. 가장 큰 상금이 걸린 문학상이어서 그랬을까. 제목이 불경스러워였을까. 아무튼 보지 않고 있다가 우연히 빌려 보게 되었다. 우연히.

 항상 사고는 우연히 일어난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이 책은 아내와 결혼을 하게 되고 그 아내가 새로운 남편을 만나 한 여자와 두 남자가 공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축구는 사이사이에 적절한 양념이 되어 이 이야기를 맛나게 해준다. 축구지식에 못말랐던 나는 목 마른 자가 우물을 찾듯이 차곡차곡 챙겨 읽었다.

 그런데...

 그뿐이다...

 소재가 신선하고 그 이야기를 풀어가는 능력도 괜찮아 보였으나.. 왠지 문학상 당선작으로 보기엔 씁쓸한 것은 왜일까. 이야기의 절반이 인터넷에서 충분히 찾을 수 있는 축구 자료로 구성되어서 그런 것일까. 모르겠다. 이야기가 먼저인지 축구지식이 먼저인지 알 수가 없다.

 정말 많이 팔렸는데, 왜 나만 공감하지 못하는 기분이 들까.

 아 그렇다고 오해는 하지 마시길, 난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축구이야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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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는 눈물들이 모인다
이상섭 지음 / 창비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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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다 읽고 나서 그가 생각났다.

 성석제. 걸출한 이야기꾼이면서 항상 우리말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보여준 그. 같은 경상도 사람이라 그런 것일까. 아무튼 오랜만에 시원시원하게 읽히는 소설을 만났다. 그리고 입말(구어)을 자연스레 책으로 옮기는 재주도 정말 훌륭했다. 그대로 읽기만 해도 경상도 사투리가 내 입에서 줄줄 나올 것 같은 기분이었다. (사실은 나도 경상도 사람이다. 생후 10년짜리이긴 하지만)

 이야기꾼을 자처하면서 작가가 풀어놓는 이야기는 걸쭉한 입담으로 살아있는 소설이 어떤 것임을 보여준다. 우리 주위에 늘 있는 사람들이 주인공이 되고 그 사람들이 웃고 울고 떠드는 이야기. 익숙하지만 그것을 지루하지 않게 조금 새롭게 변주해나간다. 이것이 작가의 능력인 것 같다.

 그리고 이 작가는 토박이말을 풍성하게 활용한다.

'눈풍년, 말방석, 그물눈치, 그물목욕, 입섞기, 굼뜬 낙지걸음, 눈멀미, 모들눈, 잠비늘, 며느리 험구덕, 동부레기, 남정바리' 같은 토박이 말을 쓰는 것과 경상도 방언을 재현하는 솜씨는 신인다운 구색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능숙하다.

그리고 능청스러운 말놀이와 해학적인 표현도 능숙한데, 동음이의어를 활용한다거나 배<腹>와 배<船>, 포경<包莖>과 포경<捕鯨>이 그러하다. 그리고 "이건 허구한 날 술주전자 주둥아리나 빨 줄 알았지 마누라 주둥이 한번 빨 줄 모르니 생각만 해도 기가 찼다"(고추밭에 자빠지다) 혹은 "인생은 '역전'이 아니라 '여전'이지 않던가"(그곳에는 눈물들이 모인다) 등의 표현이 능청스럽기 그지없다.

 오랜만에 시원하게 내리읽어서 좋았다.

 즐거운 이야기를 읽는 일은 정말 시원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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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아들, 청년 우장춘
이남희 지음 / 창비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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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 시해사건에 깊이 연루된 아버지의 아들로, 해방된 조국에 헌신했던 문제적 인간 우장춘.
 
이 한 줄은 나에게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상상하게 만들었다.
 
씨없는 수박으로만 기억하는 우장춘 박사. 그의 친척이 아닌 친아버지가 명성황후 시해사건에 깊이 관여한 인물 우범선이라는 역사적 사실. 여기에서 작가는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조국에 헌신봉사했던 인물, 우장춘 박사의 아버지는 국모를 시해하는 데 깊이 관여한 인물, 우범선.
 
우장춘 박사에 대해서 우리가 '씨없는 수박'으로만 알게 된 것은 우장춘 가족에 대해 더 밝히고 싶지 않았던 위정자의 마음은 아니었을까. 그의 아버지는 국모를 시해한 인물이기에... 더 이상 알려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아닐까. 작가는 여러가지 의문을 품은채 그의 행적을 좇아 글을 써내려간다. 많은 조사한 노력이 곳곳에 엿보인다. 그리고 우리는 역사책에서 만나는 우장춘 박사가 아닌, 박사이기 전에 한 아버지의 아들로서 아버지를 위한 노력을 볼 수 있다.
 
'대장부'라는 것을 꺼내어 우장춘과 우범선의 행적을 이야기해 보려고 하지만..어째 국정 국사 교과서가 아직까지 내 머릿 속에 박혀 있는 나로서는 우범선에 대해서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그는 '대장부'였는지.. 아니면 단순히 이용당한 사람에 불과한 것인지..
 
영화에서도 찾기 힘든 흥미로운 소재를 찾아내고 많은 노력을 한 것은 박수칠 만한 일이나, 이야기를 풀어가는 힘은 약했다. 어쩜 흥미로워 보이나 그렇지 않은 평범한 한 父子관계를 그릴려고 했는지도 모르겠다.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한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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