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보며 얘기하는 걸 좋아하는 내게,
사람의 등은 넘을 수 없는 관계의 표지판 같다.
사람의 등을 보는 걸,
친한 사람의 등을 보는 게, 참 싫다.
앞으로 나란히 할 때 말고는, 등 보이는 일 없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