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일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이른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詩 김사인 - 시집 <가만히 좋아하는> 중에서
사진 : 플레져 "060419-singap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