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일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이른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詩  김사인 - 시집 <가만히 좋아하는> 중에서




사진 : 플레져 "060419-singap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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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 2007-05-21 0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음, 잘 찍으셨네요! 제가 찍으려면 다 도망가던데...^^

2007-05-21 04: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5-21 13: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잉크냄새 2007-05-21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조용조용한 시 같네요. 댓글도 조용조용.

2007-05-22 09: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5-22 12: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레져 2007-05-22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리님, 바로 도망갔어요. 제가 사진 찍은 다음에 ㅎㅎ


잉크냄새님, 조용한 서재에 오신 것을 환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