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군룡회 6
백운곡 지음 / 영상출판미디어(주)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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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무협이니 환타지 무협이니 해서 많은 무협소설들이 등장하고 있고 <대군룡회>도 시작은 그런것처럼 보였다. 기본적인 내공수련이나 대법에 의존하지 않고 '여의심공'이라는 기공을 통해 주인공의 능력이 상상을 불허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권을 더해갈수록 기본 정통무협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듯하여 그 매력이 일층더하고 있다. 빠른 진행이나 다양한 등장인물들, 그리고 한 사건에 대한 자세한 묘사등이 작가의 맛깔나는 설명으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가끔씩 설명하는 인생의 도전정신이나 사회에 대한 의견들이 무협에만 치우치지 않은 점들이 좋다. 그러나, 너무나 어리면서도 강력한 주인공, 그 점에 대한 공감형성이 부족한 듯하다. 물론 허구적 측면이 강한 만큼 넘길 수도 있지만 다른 부분들은 과학적이고 세밀한 구조를 빌어오면서 주인공의 강함에 대해서만은 관대히 지나치는 것이 아쉽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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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보은 [dts](2disc)
모리타 히로유키 감독 / 대원DVD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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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편이다. 특히 지브리에서 나오는 애니는 대부분 섭렵(?)한 편이다. 그 유명한 미야자키 감독의 이름이 언급된 것 만으로도 명성을 유지하기는 어려웠던 것일까?

모리타 히로유키 감독의 작품은 처음이다. 상영시간도 74분으로 짧은 편이라서 혹시나 하는 마음이었는데, 잛은만큼 아쉬운 작품이다. 지브리 특유의 캐리터 동작과 음악들은 여전히 우수하다. 그러나, [자신의 시간을 살아야한다] 라는 주제를 표현하기에는 은유된 우화가 너무나 짧기만 하다.

DVD disc1은 영화 전편이 일본어/한국어 그리고 DTS를 포함하여 수록되었는데, 애니메이션 영화가 DTS를 포함해야하는지 의문을 들게 만든다( 물론, [니모를 찾아서] 같은 경우는 조금 예외이긴 하지만..). disc2에는 영화작업전에 만든 스틸과 영화를 결합한 부록이 있고, 제장 배경에 대한 설명이 담겨져 있는데, 전편 영화를 담은 것이 이해하기 어렵다. 본편에서 DTS나 돌비 중 하나를 제외하면 두 장의 disc로 만들 이유가 별로 없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물론, 일본보다는 그 가격이 반 이상 싸지만, 1장으로 충분한 작품을 구태여 2장으로 만들어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만드는지 모르겠다.)

전반적으로 한편의 짧은 동화라는 느낌이다. 음악 영상은 DVD인 만큼 뛰어난 부분도 있지만, 음향의 분산이나 화질은 최상은 아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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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맘 2004-05-13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실망스럽더군요
 
學士劍傳(학사검전) 2 - 모용세가의 학사
최현우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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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웬만하면 연재가 많이 진행되기 전에는 무협소설을 읽지 않습니다. 언제 나오나 기다리기도 지루하고, 한권씩 나올때마다 그 전 이야기가 생각이 나질 않을 때도 있어서 그렇지요..

학사검전은 그런 벽을 깨고 단번에 읽어버린 오랫만의 무협소설입니다. 신무협이 그 주제나 출발점이 다양해지고 있듯이 '학사검전' 또한 평범한(?) 공부벌레가 의도치 않게 무공을 익히게 되고, 그것도 대단한 것으로 말입니다. 그렇다고 힘이 없는 것도 아니고, 잘 나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공부도 꽤나 잘하는 것 같고 집념도 뛰어난 것 같네요.

소설은 작가의 세계관, 이상관 뭐 그런 것들을 담는다고 생각하는데, 무협은 어떤 동경이랄까 그런것들이 포함되어서 좋습니다. 머리좋은데 노력도 만만찮고 거기에 열정도 있는 주인공, 부럽진요.. 또한 관직을 버릴수 있는 용기,,,, 거기에 천하를 주유할 수 있는 여유..(물론 조금의 돈도 가지고 있다고 되어있네요)

이런 처음의 여유가 계속 이어지는 책이 되길 바랍니다. 무슨 마왕이 나오고 하는 걸로 변질되기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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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홍련 [dts] - (2disc) 할인행사
김지운 감독, 염정아 외 출연 / 메트로DVD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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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중 오랫만에 즐겁게 본 스릴러 영화인 것 같다. 어떤 이는 공포영화라고도 하지만 나의 견해는 스릴러이다. '식스센스','디아더스' 같은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어떤면으로는 '아이덴티티'와 흡사한 것 같다 (주인공의 다중인격 측면에서..)

영화의 내용은 생략하고,, DVD 본편만 이야기해보자. 2 disc로 구성되어 1편에는 영화와 함께 commentary 2편이 포함되어 있다. staff과 감독의 영화에 대한 시가을 담아서 흥미로운 부분이다. 음질은 DTS를 포함하고 있으나 Dolby와는 그렇게 차이를 느끼지 못하였으며, 음성과 배경 음악 그리고 음향의 높낮이 측면에서 고른 조화를 이루고 있다. 화면은 밝은 톤에서는 잘 표현된 것 같은데 어두운 장면에서는 그 구분 부분이 확실히 나타나지 않는 듯 한 느낌이었다.

disc2는 in frame, out frame, to viewer 의 3부분으로 나누어져 있고, 그 구성도 알차게 만들어진 듯하다. 삭제 장면이나, 영화의 오해라고 표시된 부분에서 김지운 감독의 설명으로 영화에 대한 감독의 시각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미술, 음악 감독의 노고도 찾아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그러나 두가지 아쉬운 점이 눈에 띈다. 전반적으로 소리가 낮게 녹음되어 있어서 볼륨을 꽤 높여야 했고, interview내내 담배를 피우고 있는 감독과 그 대상들이 눈에 거슬린다. 그리고, 삭제 장면에는 녹음된 내용을 들을 수 없다.(감독 설명만..)

전반적으로 잘 꾸며진 DVD 인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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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두뇌에 날개를 달아주는 생각의도구
가토 마사하루 지음, 박세훈 옮김 / 21세기북스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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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다보면 한번씩은 마주치게 되는 아이디어 회의시간이 있을 것이다. 꼭 마케팅이 아니더라도 회사분위기를 바꾸는 방법, 경비를 줄이는 방법등등 별의별 주제로 아이디어를 내보라고 다그치는 직장상사를 생각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경우이다.

이런 사람이라면 한번쯤 생각해 봄직한 책이다. 21가지 방법이라고는 하지만 뒷부분은 기획에 관계된 부분이 할애되었으므로 대략 절반정도라고 보겠다. 그러나, 이 책이 무슨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안는 것이 좋다. 무슨 확실한 방법을 써 놓을 수 있다면 세상에 아이디어 내지 못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어쨋든 아이디어는 창조가 아니라는 개념에서 시작하는 첫글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어떤 아이디어라도 가치있게 인정할 수 있는 생각을 가지도록 도와줄 것이다.

또한, 관리자의 입장에서도 회의를 이끌어 나가는 방향에 일부의 길을 열어 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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