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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결혼했다 - 2006년 제2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박현욱 지음 / 문이당 / 200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랫만이네요, 소설을 읽는것도, 리뷰를 쓰는 것도.
두 남자와 결혼한 그녀,
화려한 축구 스타들과 2002년의 감동의 스토리,
일처다부제에 대한 학구적 이야기들...
어쩌면 이런 상관도 없을 법한 세 이야기를 엮어 놓았는지 감탄이 절로 듭니다.
마지막 장을 열때까지, 꿈일까 ? 떠날까? 그녀와 '또' 결혼한 그는 또다른 '나'이지 않을까 ?
여러생각이 머리속에 맴돌더군요.
남성적인 생각 중심에서 바라보면 이야기 줄곳, 이런 XX 어쩌고 할만도 한데,
여성적인 생각으로 보면 어쩌면 통쾌하지나 않을까, 물어도 봅니다.
절묘한 축구 이야기의 대법... 아마 전문 해설을 하셔도 충분할 것 같네요.
가족, 나의 사랑하는 아내, 아들 딸을 위해서라면 이렇게 생각도 바뀌는 건가요?
시대가 이야기하는 대부분의 문화를 부정할 만큼..
그녀가 이야기하는 또다른 이야기를 듣고 싶어 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