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1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E L 제임스 지음, 박은서 옮김 / 시공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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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대학 졸업반인 아나스타샤는 친구 케이트를 대신하여 대학 기부자며 성공한 젊은 CEO 크리스천 그레이를 인터뷰한다.

인터뷰 후 운명서로에게 이끌리는 두 사람.

하지만 그레이는 그의 성적취향으로 인해 아나스타샤에게 서면동의서의 사인을 요구한다.

 

   

 

이 소설은 현재 아마존 판매 1위,

'해리 포터 시리즈'를 제치고 가장 빠른 시간에 1백만 부 판매를 달성한 소설,

2012년 4월 출간된 후 석 달 간 세계적으로 총 3천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으며 세계 모든 연령의 여성을 사로잡은 it book이며

<다 빈치 코드>의 기록을 깨고 영화가 진행중이라고 한다.

 

이런 문구를 접하니 궁금할 수 밖에 없다.

 

"무척 젊고 매력적인 사람이었다. 그것도 대단히 매력적인 사람. 키가 컸으며 고급 회색 정장과 흰 셔츠를 입고 검은 넥타이를 맸다.

짙은 구리빛 머리카락은 헝클어졌으며 밝은 회색 눈은 기민하게 바라보았다."로 그레이의 묘사는 시작된다.

시종일관 여주인공 아나스타샤는 그레이의 잘생긴 외모를 숨죽여 바라보고, 다비드 조각같은 몸매에 침흘리며 감탄한다.

꼭 우리나라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대신 섹슈얼리티 19금 드라마;;)

나 또한 현빈앓이를 한 적이 있으니 그레이앓이가 쉽게 이해 되었다.

그런데 전세계 여성을 사로잡은 그 그레이의 매력이 대체 무엇일까?!

이런류의 로맨스 소설이 처음은 아닐텐데 왜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열광할까?!

그레이의 성적취향이 많은 여성들에게 꿈을 안겨 준 것 같지도 않은데 말이다.;;

읽는 내내 중고등학교 때 읽은 시드니 셀던이 생각났는데,

멋진 남녀의 묘사 뒤 첫눈에 반하고 사랑을 나누는 어찌보면 흔한 로맨스 소설같기도 하다.

단 시드니 셀던에서 보지 못했던 SM 묘사와 섹슈얼리티 수위가 많이, 아주 많이 높다.

아무래도 보수적인 우리나라 아줌마인 나로써는 용어와 도구를 상상하기에 급급했으며 충격적이였다;; ㅋ

(섹스 앤 더 시티 & 퀴어 애즈 포크 수준;; ㅋ)

읽으면서 그토록 여주인공과 함께 궁금했던  그의 독특하고 불가사의한 성적취향들과

그의 과거 그리고 어떤 트라우마로 인해 현재의 그레이가 되었나?!는 알 수 없었다.;;

현재 번역서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1, 2권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현재 읽다 만 상황;;

아무래도 SM세계를 다루고 있어 우리나라 여성들에게는 많은부분 쇼킹한 섹슈얼리티 묘사가 아닐까 싶다.

도입부이다 보니 깊이보다는 소개하느라 바빴을 것 같고 <그림자 1-2권>을 어서 빨리 읽어야겠다;;

 

 

 

이 분이 <트와일라잇> 팬픽으로 시작해서 이렇게 어마어마한 일을 내신 작가.

 

 

 

캐스팅이 무척 궁금하다.

과연 누가 될런지?! 소설 속 완벽남을 과연 얼마나 소화할 수 있을지?!

차세대 패틴슨이 되겠군?!

 

 



우연히 발견한 가상 포스터인데 가장 많이 검색되는 그 후보보다 더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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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행복한 놀이 선생님 엄마와 행복한 미술 시간
황경택 지음 / 진선아이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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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카페활동을 하다보면 엄마표를 하시는 분들이 참 많아요.

저 또한 아이와 잘 놀아주고 싶은 엄마 중 1인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책, 미술, 교구 등등 여러놀이 모두 어렵지만,

자연물(생태놀이)에 대해서는 더 자신없는 것이 사실이에요.;;

그래도 관심분야 중 하나인 자연과 숲 유치원.

(한때는 숲학교 보내고 싶어서 직접 등원시키는 문제로 오랜기간 고민하기도 했답니다.;;)

그런 저에겐 더 반가울 수 밖에 없는 책이였어요.

엄마표로 행복한 놀이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인데

 생태놀이 코디네이터(좀 생소한) 황경택 작가가 지은 책이에요.

 

 

 

 

 

자연물과 함께 집에서 밖에서 할 수 있는 놀이가 100가지나 담겨있답니다.

 

 



 

머리말을 보니 정말 공감되는 이야기에요.

아이는 정말 아이답게 커야 좋은 것 같아요.

뛰어놀 때 가장 행복하고~ 신나게 놀아야 하고~

아이에게 가장 가깝고 가장 중요한 부모인 엄마 아빠가 함께하면 더 좋지요. :)

 

 



 

이렇게 야외에서 마음에 드는 자연물을 가져와서 살펴보며 이야기 해보는 간단한 놀이지만,

하나 하나 살펴보면서 관찰력도 키우고, 아이의 수준이나 성격 등을 파악할 수도 있어요.

찾아온 자연물 중 하나를 숨기고 무엇이 사라졌는지 맞히는 간단한 놀이도 할 수 있지요.

그리고 이 책의 장점인 모든 놀이의 설명이 만화로 되어 있어서

무척 이해하고 따라하기가 쉽답니다.

 


 


 

그리고 그렇게 모은 자연물과 가져온 친구가 주인이 되어 아바타놀이를 할 수도 있어요.

 

 



 

이렇게 자연물과 친해지고, 친구와도 친해지고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미처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하고 나간 나들이에서 이렇게 간단히 놀 수 있는 방법들이

 만화로 잘 설명되어 있어요.

이 책은 이렇게 야외(공원이나 숲)에서 놀기, 실내(집)에서 놀기로 되어 있어서

언제 어디서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놀이를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나뭇잎하면 자연관찰(돋보기, 현미경)이나 미술놀이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나뭇잎으로 가위 바위 보를 할 수도 있어요.

선생님의 아이디어가 참 반짝반짝 빛나는 것 같아요. :)

 

 



 

미술 또는 오감놀이를 하기 위해 나뭇잎을 살펴본 적은 있었지만, 배열은 해본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아주 간단한 놀이라서 손쉽게 준비하고 해보았어요.

 

 

 

 



 

요즘 아이와 등원하면서 늘 대추나무를 살펴봅니다.

열매가 맺히기 시작하면서부터 맛있게 익어가길 기다리고 있어요~ ㅋ

 

 



 

아드님이 대추를 딸 수 있는 높이도 알아보고~

 

 

 
 
 

 

방치되어 흐트러진 아카시아 나무도 살펴보고~

 

 



 

밤나무도 보면서 나뭇잎을 모아왔어요.

 

 

 

 


 

하원 한 아드님과 함께 나뭇잎도 세어보고 좋아하는 나뭇잎도 골라보았어요.

나무의 잎은 그래도 생생한데, 풀의 잎들은 모두 시들시들해 졌네요.

 

 



 

아드님과 함께 키 순서대로 배열을 맞춰보았어요.

주변에 이름모를 풀들이 참 많아서 공부 좀 해야겠더라구요;; ㅋ

 

 

 


 

 

갑자기 자를 가져온 아드님.

자를 대고 그어보겠다네요. :)

 

 

 


 

사진은 흐리게 나왔지만 1, 2, 3 순위도 써보고 나뭇잎만으로도 즐거운 생태놀이를 했어요.

책을 자주 들여다보고 실생활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참 쉽고도 행복한 놀이를 또 해봐야 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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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UP 만들기 : 공룡 시대 POP-UP 만들기 1
이승석.이영주 그림, 아이즐 편집부 구성 / 아이즐북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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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님은 자동차 다음으로 공룡을 참 좋아해요.

그래서 피규어 세계에도 풍덩 빠지게 되었죠;; ㅋ

 

 

 

 

그래서 늘 공룡책은 인기만쩜~!

 

 

 

 

배경판, 공룡시대 놀이백과(소책자), 공룡만들기 전개도가 들어있어요.

 

 

 

 

우선 놀이백과(소책자) 뒤에 있는 멋진 배경판을 만들기로 하였어요.

 

 

 

 

놀이백과(소책자)를 보면 만들기 방법이 나와있어요.

 

 

 

 

화살표처럼 양쪽 끝을 접어서 구멍에 넣으면 연결되요.

 

 

 

 

팝업이 되니 멋진 배경이 완성되었어요.

아드님도 배경이 완성되니 공룡 빨리 만들어 달라고 재촉하네요~ ㅋ

 

 

 

 

아드님의 첫번째 선택은 트리케라톱스.

가위가 필요없는 뜯어 만들기 공룡이에요.

 

 

 

 

접아는 쉬운편이지만 아직 아드님이 만들기는 어려워요.

풀 대신 양면테이프를 이용했는데, 아드님이 양면테이프 자르고 떼는걸 도와주었어요.

 

 

 

 

짠~ 뚝딱 완성~!

붙이는 곳이 몇곳 없기에 금방 만들 수 있어요.

 

 

 

 

머리부분은 붙어있지 않게 되어 있어서

이렇게 살짝 고개를 숙일 수 있어요.

트리케라톱스가 물먹는 모습 제대로지요~!

 

 

 

 

공룡이 완성되니 너무 좋아하는 아드님.

역시나 다른 공룡도 빨리 만들어 달라고 성화네요;; ㅋ

 

 

 

 

그 다음은 익룡인 프테라노돈.

 

 

 

 

그런데 만들다 보니 동그란 딱지들이 보였어요.

우와! 남은 공간까지 활용해주는 쎈쑤!!! 멋진 아이디에요~~ !!

 

 

 

 

딱지정도야~ 아드님께 부탁~

 

 

 

 

공룡 딱지 가방 만들어서 주니~

 

 

 

 

딱지 넣으면서 무척 소중히 생각해요. :)

 

 

 

 

다음은 수룡인 하이드로테로사우루스.

등의 볼록한 느낌 제대로 살린 종이접기! 종이만의 매력을 볼 수 있어요.

 

 

계속해서 공룡들을 만들다 보니 저녁시간이 되었어요.

아쉽지만, 티라노사우루수와 티라노사우루스 화석은 다음날 만들기로 하였어요.;;

 

 

 

 

 

아드님이 원에 간 사이,

어제 저녁 만들다 만 티라노사우루스를 만듭니다.

다른 공룡들은 보통 2~3장의 전개도면 쉽게 만들 수 있는데

티라노사우루스는 7장의 전개도를 합쳐야 해서 고난위더라구요.;;

하지만 워낙 붙이는 곳 표시가 잘 되어 있어서 많이 어렵진 않아요.

 

 

 

 

짠! 티라노사우루스가 완성되었어요~~~!!

 

 

 

 

티라노 사우루스는 혀도 있고 목부분이 굉장히 세심하게 되어있어요.

바로 화살표 표시를 잡아당기면 포효할 수 있기 때문이었죠!!

 

 

▶▶ 동영상링크 ◀◀

 

동영상 한번 보세요~

아드님 보여주면서 효과음 넣어주면 꺄르르~ 무척 좋아할 것 같아서 완전 기대되요~~!!

 

 

 

 

공룡딱지까지 함게한 공룡 마을이에요~!

 

 

 

 

배경판이 있어서 아이가 더 좋아하네요.

배경판은 지도기능도 있고 놀이백과는 다양한 놀이도 실려있어요.

아이와 함께 해보며 다음에 또 소개해 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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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의 시간 - 도시락으로 만나는 가슴 따뜻한 인생 이야기
아베 나오미.아베 사토루 지음, 이은정 옮김 / 인디고(글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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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하면 떠오르는게 많지만, 그 중 요리.

흔히들 일본은 음식도 눈으로 먹는다고 할 정도로 그릇, 데코레이션이 무척 예쁘고 아름답다.

그 중 도시락은 말할 것도 없다.

다양한 도시락용 조리도구와 데코레이션 소품들이 어찌나 많은지?! 구경하다보면 끝이 없다.

' 다이소 '에만 가봐도 살짝은 엿볼 수 있는 일본의 도시락 문화.

 

이 책은 아베 사토루란 사진작가의 아이디어로 시작되었다.

사진가들이란 자기만의 개성이 담긴 주제를 꼭 선택하기 마련인데,

이 작가는 '친구와 방'을 10년동안 찍는 프로젝트와 도시락을 찍었다.

그런데 이 작가의 부인은 글을 쓰는 작가.

그래서 도시락을 취재하며 사진도 찍고 글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다 연재도 하게 되었는데 그 글들을 엮어서 책이 나왔다.

 

 

 

위의 사진처럼 주인공들을 잘 나타내주는 포트레이트를 찍고 오른쪽에는 도시락을 찍었다.

사진을 좋아하기에 포트레이트를 자세히 들여다 보게 된다.

사진작가이기 때문에 사진은 배경설명이나 대비가 무척이나 뛰어났다.

말이 있는 풍경을 보고, 국수가 널린 풍경을 보고, 모래밭을 보고 주인공들의 직업을 짐작해 본다.

말 체중 측정 담당, 수타면 장인, 모래찜질온천 직원인데 한명만 빼고 모두 빗나갔다.

이 책은 다양한 직업들과 도시락에 얽힌 짧은 사연, 일본 전국 곳곳을 누비고 다닌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연은 약간 짧아서 아쉽긴 한데, 이건 장편을 좋아하는 개인적 취향이고,

짧은 시간 추억에 잠기며 읽기 편한 장점이 있다.

그리고 사연들을 읽다보면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한다.

언젠가는 꼭 '오키나와'를 가보고 싶다. :)

 

 

 

책을 보면서 추억에 잠겨본다.

엄마가 싸주지 않아서 '계란말이'에 대한 동경이 많았던 어린시절.

지금 돌이켜보면 계란말이가 없었더라도 참으로 고맙기 그지없는 엄마의 정성인데 말이다.;;

도시락의 반찬 중 '계란말이'를 열심히 들여다 본다.

 


간장, 설탕으로 갈색빛이 도는 계란말이 등 다양한 레시피의 계란말이들.

계란말이 또한 그 주인을 닮고 있겠지?!

 

도시락들을 보면서 아이의 도시락을 생각해 본다.

이제는 급식으로 편해졌지만 종종 아이를 위해 도시락을 싸주고 싶다.

물론 이렇게 예쁜 도시락은 아니겠지만, 소박하고 따뜻한 엄마의 마음을 전해주고 싶다.

나중에 먼 훗날, 나의 아이 또한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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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래요, 왜 이래?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14
장-뤽 프로망탈 글, 조엘 졸리베 그림, 류재화 옮김 / 현북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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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을 보다보면 영미권 작가와 일본 작가책이 참 많아요.

다양한 그림과 문화를 아이와 함께 느끼고 싶기에 프랑스 작가책이란 말이 무척 반가웠어요.

 

 

 

현북스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14 - 왜 이래요, 왜 이래?

장-뤽 프로망탈 글, 조엘 졸리베 그림

 

 

 

책을 보자마자 뒷표지에서 분홍버스에 코끼리가 있다며 좋아하는 아드님.

(버스가 아니고 리무진이지만 말이죠; ㅋ)

 

 

 

 

주인공 가족이 제르바 섬으로 휴가를 떠나요.

애완동물 거북과 햄스터를 고모에게 맡기고

가족은 택시를 타고 한시간 반이나 걸리는 공항에 가려고 해요.


 

 

 

그런데 그만 택시가 사고가 나요. 뛰어가다가 교통 체증을 보고 지하철을 타기로 해요.

 

 

 

 

이책은 숨은그림찾기책과도 같아요.

한 장면에 여러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천천히 잘 살펴보아야 해요.

그래서 또 재미있는 책이구요. :)

지하철 역으로 가는 가족들 보이시나요?!

 

 

 

 

 

그런데 지하철 운행을 안한대요.




 

공원 끝에가서 자전거를 타기로 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신기한 분홍색 물감(?) 펼쳐진 광경도 구경합니다.

 

 


 

 

그러다가 그만 아빠는 유명한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엉덩이를 들이받았어요. !

친절한 레이디 가가는 리무진을 태워줍니다.

레이디 가가의 등장이 놀라웠어요. 이시대를 함께 하는 젊은 작가라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하지만 꽉 막히는 길이라서 스쿠터를 탑니다.

 

 


 

 

코끼리가 대통령 가는 길을 막아서 이번에는 하수구로 갑니다.

 

 


 

 

하수구를 나와 고속도로로 들어간 가족.

택시가 안잡혀서 좌절한 아빠를 대신해서 엄마가 공항버스를 잡았어요.

 

 


 

 

이렇게 열심히 달려왔건만, 야속하게도 비행기는 제시간에 떠나고 가족들은 비행기를 놓쳤네요.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오니 집에 손님이 와 있네요.

외계인들은 폭죽이랑 불꽃을 보고 월드컵 개막식하는 줄 알고 내려왔는데 아니였대요.

그래서 왜 이렇게 되었나? 따져보니 모든 사건의 원인은 비누였대요.

그 비누 주인에게 비누를 주러 온 것이였어요.!

 

 

 

 

여기까지 숨 가쁘게 읽었지만 어리둥절할 수 밖에 없었어요.;;

책 맨 뒷장에 나와있는 친절한 해설을 보니 이해가 가더군요.

중간중간 눈에 들어오는 장면들이 있었거든요.

같이 한번 사건을 되짚어 볼까요?!

 

 



 

휴가기간동안 애완동물을 돌봐주러 온 고모가 샤워를 하다가 비누를 창 밖으로 떨어뜨림.

비누가 떨어진곳은 우체부 아저씨,

우체부 아저씨를 피하다가 사고나는 택시.

 

 


 

택시사고로 길이 막히고 그 틈에 죄수 한 명이 탈출.


 


 

총격전이 벌어짐, 지하철 운행 중단.

 



 

그 틈을 틈타 동물원 곰 두마리 탈출.

이 곰 두마리는 영화속 까메오처럼 모든 페이지에 등장해서 원인과 찾아보는 재미를 주네요. :)

곰 두마리가 벌통의 꿀을 먹자 벌떼들이 우루루 주변을 공격.

기중기 기사를 공격.

 

 

 

 기중기의 물건이 떨어져 딸기 시럽을 싣고 가던 배 위에 떨어짐.

강에서 벌어진 일을 보려고 대관람차에 탄 사람들이 한꺼번에 몸을 기울임.

이런 부분은 참 생각지도 못한부분이라 다시 그림 살펴보면서 놀라고 재밌었어요.

대관람차 칸들이 떨어져서 피하려던 아빠가 뮤직비디오를 찍고 있던 레이디 가가 엉덩이를 들이받음.

파파라치들을 피하던 리무진 때문에 놀란 스케이트보드를 타던 사람들.

 

 

 

 

그 중 스케이트보드 하나가 퍼레이드 하던 코끼리 발밑으로 들어감.

코끼리가 디통령 차를 가로막음.

도로를 막으라는 직원이 표지판을 잘못 바꾸어서 돼지를 실은 트럭이 사고남.

 



 

돼지 농가 살리기 모임하는 옥상에 돼지들이 몰려들고 불이남.

통제실에서 명령을 잘못받아 전동차가 광장에서 멈춤.

 

 


 

 

축구 경기장에 사용할 조명장치를 싣고 가던 기술자 발이 묶임.

보조 기술자가 실수로 월드컵 개막식 때 사용할 물꽃놀이 장치를 건드림.

폭죽과 불꽃 때문에 도로가 매우 혼잡해짐. 울먹이는 아빠.

 

 

비누로 인해 이렇게 된 상황이였어요.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다는 이야기가 영화처럼 펼쳐지네요. :)

 

 


 

 

그래도 주인공가족은 외계인 덕분에 가려고 했던 제르바 섬에 도착하였어요!

이 페이지는 플랩북인데, 오른쪽 페이지를 펼치면~

 

 

 

 

 

 

 

 



 

 

나머지 가족인 강아지 마르셀과 명품까메오인 곰 두마리가 내리네요. :)

 

 

 

단박에 이해할 수 있는 책이 아니라 저처럼 어리둥절 하실 것 같아요.;;

하지만 두번째 부터는 곱씹는 재미도 있고, 찾아보는 재미도 있고,

아이마다 빵! 터지는 부분이 분명 있을 것 같아요. :)

 

 

 

 

 

 

조엘 졸리베 (joellejolivet)

  1965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일러스트레이션, 방송, 광고, 만화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네요.

1990년부터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리놀륨 판화와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고 있대요.

그래서 이 책도 판화느낌 가득이군요.

그녀는 장-뤽 프로망탈 작가와 공동작업을 몇권 하였네요.



   

 

위의 책들이 장-뤽 프로망탈 작가와 함께한 책들이에요. 모두 주인공 가족들이 나오네요.

현재 위의 3책은 현북스와 보림에 출간되어 있어요.



 


 

그녀가 작업한 이동도서관인데 너무 예쁘지요?! 저도 저 의자에 앉아서 책 읽고 싶네요. :)

 

 

 

 

 

 

현재, 그녀가 동화책 속 프랑스 여행展 초대작가로 와있답니다.

팬 사인회도 하고 워크샵도 해요.

워크샵 1시 / 사인회 2시

 

워크샵 하면 좋은데, 가능하신 분들은 한번 가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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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페파 2012-09-10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쎌론~ 2012-09-18 17:3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페파님. :)

꿈꾸는책맘 2012-09-13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당 ^^

쎌론~ 2012-09-18 17:31   좋아요 0 | URL
감사드립니다. 꿈꾸는 책맘님. :)

똥강아지맘 2012-09-20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쎌론~ 2012-09-21 11:48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똥강아지맘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