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엠 피리부는 카멜레온 92 - 나는 오드리야 !
데이브 와먼드 글, 그림
꽃을 꽂고 있고! 굉장히 만화스러운 소녀 오드리를 만나볼까요 ?
친구들은 오드리를 엉뚱하고 이상한 아이라고 생각했어요.
여러 상황에서 다른 아이들과는 많이 달라 보이네요.
비눗방울로 저글링하는 능력은 저도 배우고 싶네요~
유독 오드리만 밝고 환하게 웃고 있어요. 긍정적인 에너지가 흘러 넘치네요. :)
친구들이 얌전히 서서 악기를 연주할 때, 오드리는 북을 치며 신 나게 춤을 췄어요.
오드리가 기르는 개 메리도 다른 개들과는 많이 달랐어요.
어른들의 잣대로는 좀 감당안될 수도 있어요~ㅋ
메리 좀 보세요~ " 야옹! " 이라니요~ ㅋ 작가의 위트가 느껴지네요.
아드님도 만화같은 그림체라서 그런지,
오드리가 하는 행동이 재밌어서 그런지 즐겁게 책을 읽었어요.
오드리도 자기가 친구들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았어요.
하지만 오드리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지요.
뻔한 눈사람은 가라~~~ 컬러풀한 이글루!
오드리는 긍정을 떠나서 무척 창의적인 아이에요.
요즘 창의력 있는 아이들로 키우고 싶은 엄마들이 참 많죠?! 저 또한 그런 엄마 중 1인이구요.
오드리는 자기만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었어요.
달라도 너무 다른 오드리~
모두가 Yes라고 말할 때 No할 줄 아는 오드리 같아요.
그래서 오드리는 가끔 외로웠어요.
하지만 오드리는 언제나 즐겁게 지내는 법을 잘 알고 있었지요.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능력이 아닐까? 싶어요.
어떤 난관도, 좌절도 긍정적으로 헤쳐나가는 것 !
오드리를 통해 조금이라도 느꼈으면 좋겠어요. :)
방학 전에 연극을 한다는 선생님의 말에 멋진 주인공이 되어 무대에 설 생각에 오드리는 들떴지요.
그런데, 오드리는 주인공이 아니였어요.
무슨 연극일까요?
이 그림으로는 무슨 연극인지 알 수 없었어요. ㅋ
오드리는 조금 실망했어요.
그래도 오드리는 최고로 멋지고 특별한 나무가 되기로 결심했지요.
어떤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또 다른 꿈을 꾸는 오드리가 이뻐요. :)
물론 뜻대로는 잘 안됐지만요.
마침내 공연 날이 되었어요.
오드리의 친구들은 무척 긴장했지요.
분장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이제서야 <오즈의 마법사>인 줄 알겠어요.
아, 그래서 한 아이가 엎드려 있었군요~ 토토였네요. ㅋ
그런데 모두들 덜덜덜 - 경직된 표정이네요. ;;
연극이 시작되자, 친구들은 무대 위에서 얼음처럼 꽁꽁 얼어붙고 말았어요.
' 이 대로 연극을 망칠 수는 없어. 내가 나서야겠어 ! '
짜잔~ 우리의 오드리는 순발력과 재치도 너무 뛰어나요. :)
오드리는 갑갑한 나무옷을 벗고, 빙그르르 춤추며 무대로 나갔어요.
춤을 추며 친구들을 응원하는 오드리, 제가 더 기특하더라구요.
무대 뒤로 돌아온 오드리에게 선생님은 당황했지만,
오드리는 방긋 웃으며
" 선생님, 친구들에게는 나무보다 도움이 더 필요할 것 같았어요. "
그런데 왜 선생님은 이해하지 못하실까요. ;;
현실은 이렇게 소수의 아이들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 소수의 엄마가 된다는 것도 사실은 쉬운일이 아닐꺼에요.
아무나 에디슨의 엄마가 되는 건 아닐테니까요. ;;
아이에게 창의력의 날개를 활짝 펼치라고 말은 하고는 있지만 ...
실제론 정형화를 강요하고 있지는 않는지 ... 책보며 또 반성하네요. ;; ㅋ
선생님은 오드리가 만들어 낸 멋진 연극을 그다지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친구들은 달랐어요.
서쪽마녀를 맡은 친구는 지난번 그림 파란사과까지 좋았었다고 하네요. ㅋ
이제부턴 오드리가 외롭지 않겠어요. :)
그 뒤로, 오드리는 엉뚱하지만 특별하고 재미있는 생각을 더 많이 했어요.
오드리의 상상 속 놀이터 풍경이에요.
아드님과 어떤 것들이 있나 찾아보고 짚어보면서 살펴보았어요.
우와 ! 너무 멋진 오드리표 나무 !!
우리 아이들도 좌절을 딛고 이렇게 멋진 열매를 맺었으면 좋겠어요. :)
검색해 보니 잡지, 신문에도 그림을 그리셨지만, 역시 만화를 더 잘그리는 분이네요.
핫도그맨이라니~ 무척 재밌을 것 같아요. ㅋ
다음엔 친구이야기인가 봐요. 벌써부터 기다려 지네요. :)
이 날은 아드님 물감~ 물감~을 노래한 날이라 크레파스와 물감을 준비해 보았어요.
나무를 그리는 아드님, 전에 대박이누나가 그리는 걸 본 후 부터는 이렇게 옹이를 그려 넣어요.
그리고 오드리의 나무를 보고 돌돌 말린 가지끝 모양도 그려주었어요. :)
엄마와 함께 나뭇잎과 꽃을 그려보았어요.
구름모양 등 다양한 나뭇잎도 그려보고 잘 안보이지만 새도 있어요. ㅋ
빨강 + 초록으로 갈색을 만들어서 나무를 칠해보아요.
나뭇잎과 꽃은 엄마도 함께 칠했기에 과정샷은 없구요.
마무리로 오드리 나무처럼 찬란하게 보이려고 점을 찍고 있어요.
일렬의 점이 돋보이는 아드님표 나무에요~
화사한 나무를 그리니 벌써 봄이 온 것 같아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