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는 문제가 안된다. 그대가 무엇을 하든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바로 그대가 어떤 존재냐 하는 것이다. 흔히 사람들은 "내가 비록 진실되지 못하지만 조금쯤은 좋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림없는 발상이다. 그들은 자신이 무지하다는 것을 안다. 그러면서도 삶의 일부만이라도 변형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불가능한 기대이다. 진리는 그대가 무엇을 하느냐하는 문제가 아니라 그대의 존재에 관한 문제이다. 그대가 그릇되다면 그대의 행위가 모두 그릇된다. 겉으로는 어떻게 보이든 상관없이 그대의 모든 행위가 틀린 것이다. 먼저 그대가 옳지 않다면 절대로 옳은 행위를 할 수 없다. 그리고 그대가 옳다면 그릇된 행위를 할 수 없다. 겉으로 어떻게 보이든 문제가 안 된다.

- 오쇼 라즈니쉬, <십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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