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입시 원서 마감이 내일까지 이다. 여러 정황으로 미루어 볼 때 경쟁률이 그다지 높아보이지는 않는다. 그래도 안심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학점이 딱 2.90으로 자칫하면 떨어질 수도 있다. 자대생은 2.9정도면 합격이 된다고 하는데, 그래도 면접시험을 잘못보면 떨어질 수도 있다. 영어 기준 점수인 ITP TOEFL 점수는 이미 600점을 받아놓은 상태라 걱정이 없다.

지원서에 증명 사진이 필요해서 어제 찍어놓은 것을 찾았는데, 사진이 생각보도 훨씬 잘 나왔다. 또렷하고 지적인 눈매에 단정해 보이는 이목구비가 거울로 볼 때보다 훨씬 돋보인다. 왠지 떨어질 것 같지가 않다.

지원서도 작성하고, 사진도 붙이고, 성적 증명서도 발급받고 자기소개 및 연구계획서만 작성하면 끝이다. 자기 소개는 대충 할 수 있겠는데, 연구계획서 쓰는게 만만치 않을 것 같다. 장장 2 장에 걸쳐서 길게 써야 하기 때문에 머리 좀 싸매야 할 것 같다.

입학하기 전에 박사까지 간다는 목표를 세워놨었기 때문에 대학원에 간다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왔지만, 요즘은 기계공학이라는 전공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전공과 상관 없는 독서로 나날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석사 과정을 잘 통과할 수 있을지도 조금은 의문이다. 여튼 석사과정을 마치나서 그 다음의 진로를 선택해야 겠다는 생각이다. 전공이 재밌다고 느껴지면 박사까지 갈 터이고, 그게 아니라면 군특례를 마친 다음에 취직을 하거나 변리사 시험을 치거나 해야겠다.

p.s. 음...같은 학교에 7년이나 있는다는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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