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참여 학점을 받기 위해서 발표를 해야하는데, 오늘에서야 읽을 논문을 결정했다. 앞의 글에서도 밝혔듯이 나는 아마도 BioMEMS Lab으로 대학원 진학을 할 듯 싶다. 그런데 사실 나는 BioMEMS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바가 없지만, MEMS가 Micro ElectroMechanical System의 약자이며 요즘 많이 인구에 회자되는 나노 기술의 최전선이라는 것도 대충은 알고 있다. 아마도 그 중에서 BioMEMS는BT와 NT의 결합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세 편의 논문은 모두 리뷰 페이퍼(review paper)인데, 리뷰 페이퍼라 함은 특정 기술의 발전 과정을 추척해서 그 학문이 어떻게 발전했으며, 어떤 학자가 어떤 기술을 개발하여 어떻게 쓰이며, 어떤 수상 업적이 있는지 등을 요약하고 있는 논문이다. 대학원 선배에게 물어서 다음과 같은 논문을 추천 받았다:
1. Biosensors
2. A BioMEMS Review: MEMS Technology for Physiologically Integrated Devices
3. Biosensors: recent advances
앞의 두 편의 12~13페이지 정도로 간략한 편이지만 마지막은 50페이지 정도나 된다. 물론 논문을 영어로 되어있으며, 글씨도 깨알같다. 생물학적 지식이 매우 빈약할 뿐더러 MEMS개론을 수강하지 않은 나로서는 매우 부담스러운 논문일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 논문들은 아마도 나에게 새로운 지각을 줄 것으로 믿는데, 특히 Biosensor가 재미 있을 것 같다. 어떻게 생물학적 지식과 기계공학적 지식이 결합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아마도 대학원에 진학해서는 마음잡고 재미있게 실험하고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 단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독서할 시간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기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