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완전히 희거나 검은 사람만 사는 곳이 아니며, 타고난 악당과 성인군자가 싸우는 무대도 아니다. 세상은 불완전한 인식능력을 지는 불완전한 인간들이 고뇌와 번민 속에서 서로 다투면서, 그리고 저마다 실수와 잘못을 저지르고 그것을 바로 잡아가면서 살아가는 곳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저는 언제나 '올바른 생각'이 아니라 '나의 생각'을 말씀드리려고 했습니다. 독자들께서 가벼운 마음으로 이렇게 볼 수도 있군 하고 느끼혔다면 그래서 또 하나의 생각의 소재로 받아들이셨다면 저는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 유시민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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