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어요 ㅣ 산하그림책
무로이 시게루 지음, 하세가와 요시후미 그림, 장지현 옮김 / 산하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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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로이 시게루 이 작가님의 작품은 처음 접한다.

하지만 삽화를 그린 분은 요즘 관심가는 작가분인 '하세가와 요시후미' 님이라 기대가 되었다.

​

'보고 싶어요'는 요양원에 계신 할머니를 보고 싶어하는 손자 케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할머니를 위해 꽃을 사거나 인형을 만드는 손자라니...

꺅!!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케이는 요양원에 계신 할머니가 너무너무 보고 싶은데 만날 수가 없다.

그래도 보고 싶은 마음에 몰래 찾아간다.

직접 대면을 할 수 없어 할머니는 3층 창문가에서 케이는 건물 밖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실전화기로!!

너무 오랜만이라 반가웠다!

정말 추억 돋는다.

초등학교때 수업시간에 실전화기 만들어서 운동장에서 대화해 본 적 있는데 그림책을 읽다보니 그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할머니와 케이가 나누는 대화 속 이야기가 가슴 속에 촉촉히 젖어든다.

​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야~시간을 멈추고 가만히 널 들여다 보렴"

​

특히 이 부분이 마음을 울린다.

요즘 사람들은 너무 급하다면서 예전 다소 느리지만 생각의 여유가 있는 옛날을 추억하는 듯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하는 나는 할머니의 말에 너무나 공감이 갔다.

어쩜 이런 그림책이 다 있을까?

손자와 할머니의 사랑이 느껴져 내 마음속을 따듯하게 만들어준다.

책을 다 읽고 나서도 덮기 싫을 정도로 여운이 많이 남는다.

아이들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이야기이다.

​

이 책은 스타일이 참 독특하다.

그림일기 스타일로 시작되다가 보통의 그림책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실전화기로 대화를 하는 부분은 말주머니를 활용한다.

보통의 그림책치곤 글밥이 많은 편인데, 다양한 스타일로 진행되다 보니 전혀 지루하지 않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스토리와 아기자기하고 귀염뽀짝한 동글동글 스타일의 삽화가 너무 잘 어우러져 이야기를 더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

'그녀의 자전거가 내 마음속으로 들어왔다'는 예전 광고 문구처럼 작가님의 그림책이 내 마음 속으로 들어왔다.

작가님의 다음 작품이 더 궁금해진다.



*산하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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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드림의 이상하게 빠져드는 과학책 - 읽다 보면 저절로 똑똑해지는 과학 이야기
김정훈(과학드림)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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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뭐야...
내용도 많고 두꺼운데,...
한번 읽기 시작하면 손을 뗄 수가 없다.
정말 책 제목처럼 왠지 모르게 빠져든다.
과학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과학을 안 좋아해도 이 책은 무척 재미지다.

'과학드림의 이상하게 빠져드는 과학책' 이 책은 사람부터 공룡, 동물, 곤충, 식물까지 독자들이 궁금해할만한 질문들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답을 알려주는 책이다.
질문들이 하나같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신기한 것도 많고 재미있는 것도 많고 충격적인 것도 많다.
식인을 하면 안되는 이유, 티라노 사우르스의 앞발은 왜 이렇게 짧은지, 또는 대머리 독수리는 왜 대머리가 됐을까? 등등 재미있고 독자들의 흥미를 채워줄 질문들이 가득하다.
이에 명확한 답을 알려주기도 하고, 아니면 질문에 대한 과학자들의 다양한 가설들을 소개해주기도 한다.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는 알지 못했던 것들, 또는 기존에 내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이나 지식들을 알려주니 무척 좋은 것 같다.
예전에 책이나 다큐멘터리를 등을 보면서 궁금했던 것들이 여기서 해소되는 것 같기도 하다.
어쩜 이렇게 재밌는 것들만 모아놓았는지..
너무다 재미있어서 진짜 버릴 게 하나도 없다.
책이 두꺼운 편이어서 자칫 설명만 있으면 지루해질 수도 있는데, 적절히 사진고 코믹한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책의 재미를 더한다.
이 책 한권 던져주면 과학을 싫어하거나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책의 재미에 푹 빠질 것 같다.
사람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 '과학드림의 이상하게 빠져드는 과학책' 이 책을 초사람들에게 강추한다. 남녀노소! 소는 빼고! 어린아이들이 읽기엔 다소 어려우니 초등 고학년 이상이 읽으면 딱 좋을 것 같다.


*더퀘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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빤쓰왕과 공포의 눈폭탄 ㅣ 빤쓰왕 시리즈
앤디 라일리 지음, 보탬 옮김 / 파랑새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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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제목과 표지, 그리고 책 내용이 완벽한 삼박자를 이룬 책이다.

'빤쓰왕과 공포의 눈폭탄' 이 책은 작가 앤디 라일리가 그리고 쓴 책으로 작가님의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코믹한 이야가 펼쳐져 있다.

속표지부터 본편까지 버릴 게 한장도 없다.

책을 넘기면 속표지에 글이 시작된다.

별로 읽을 필요가 없으니 본편부터 읽으라고 읽으라고 잔소리를 해댄다.

어느덧 속표지에 적힌 내용들을 모두 다 읽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이 부분의 이야기도 코믹하기에 본편은 더욱 기대감이 든다.

​

등장인물은 총 8명, 그 중 주인공은 에드윈 왕국의 빤쓰왕 에드윈이다.

8명 모두 범상치 않다. 외모뿐만 아니라 개성있고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악당을 제외하고 서로서로 잘 어울려 지내고 있다.

그는 기존 왕의 자식은 아니지만 이 왕국에 흘러들어온 고아이지만 우여곡절 끝에 왕이 되었다.

에드윈은 보통 왕으로서 가지는 특성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아이이기에 독특하면서도 엉뚱하지만 그래도 백성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만은 누구보다 깊다.

백성들이 존경해 마지 않는 좋은 왕이다.

​

이런 류의 책에 당연히 악당이 없으면 안되는 법!

그는 바로 너비스니아 왕국의 왕 너비슨 황제다.

에드윈과는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는 황제다!

내로남불에 자기밖에 모르고 거기다 한술 더 떠 독재를 일삼는 존재다.

​

그러던 어느 날 에드윈 왕국과 너비스니아 왕국에 폭설이 내린다. 여름인데도 말이다.

추위가 몰아치는 데도 폭정을 일삼는 너비슨 황제때문에 너비스니아의 백성들은 모두 도망친다.

그들을 모두 받아준 사람은 바로 다름 아닌 에드윈이다.

이 때문에 화가 난 너비슨은 우둘투툴 꺼끌꺼끌 자글자글 소금광산에 사는 얼음종족을 꾀어 에드윈 왕국을 박살낼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이런 코믹책에서 너비슨의 계획이 성공한다면 절대 안되는 일!

우리의 빤쓰왕은 유쾌, 상쾌, 통쾌하게 해결한다.

일련의 사건들이 끝나고 얼음종족은 새로운 우두머리를 뽑고, 에드윈 왕국에서도 새로운 왕을 뽀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두 왕국의 리더는 참 멋진 모습을 보인다.

우두머리로서의 체면을 벗어나 사과도 하고, 자기 종족에 새로운 우두머리가 필요함을 이야기하는 수정얼굴의 모습에서 현실에서도 저런 지도자가 있다면 참 좋을텐데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과연 두 왕국의 새로운 리더는 누가 될 것인지. 그리고 나쁜 짓을 일삼는 너비슨 황제는 또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다면 '빤쓰왕과 공포의 눈폭탄'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작가의 상상력에 푹빠져 이야기에서 헤어나오지 못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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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랑새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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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더지야 어디로 갈까? : 오늘은 신나는 길 ㅣ 돌더지야 어디로 갈까?
유프라테스 지음, 사토 마사히코 그림, 신은주 옮김 / 오늘책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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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더지야 어디로 갈까? 오늘은 신나는 길'

이 책 참 독특하다.

돌더지?라는 특이한 이름에 한번 꽂히고, 손가락을 따라가며 읽는 그림책이라는 설명에 또 한번 꽂힌다.

돌더지는 반반 동물이다.

돌고래 모습 반, 두더지의 모습이 반인 동물, 그래서 이름도 돌더지다.

이 책은 읽을 때 필요한 준비물이 있다.

바로 손가락!

처음부터 끝까지 이상하고 요상한 길들이 나타난다.

그 길에 언제나 질문이 있고, 그 질문에 대한 갈림길이 존재한다.

그래서 손가락으로 쭉 따라가야 한다.

방심하면 다른 길로 가게 될지도 모른다.

​

이 책은 분량이 매우 적지만 그 속에 3가지 이야기가 존재한다.

모두 길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것도 신나는 길!

첫번째 이야기는 문어까마 집에 놀러가는 길이다.

친구집에 놀러가는 길은 언제나 신난다.

문어까마네 가는 길에도 당연히 갈림길이 존재한다.

어떤 길을 선택해도 결과는 책을 넘겨야 알 수 있다.

평범한 일상이 그렇듯 즐거운 일만 있는 것도 아니고, 힘든 일만 있는 것도 아니다.

과정엔 우여곡절이 있지만 그 과정때문에 친구를 만나는 게 더 즐거울 것같긴 하다.

​

두번째 이야기는 점심 먹으러 가는 길이다.

여기도 당연히 갈림길이 나오는데, 선택권이 나에게 있다.

메뉴도, 토핑도 모두 보고 고를 수 있다.

무엇을 선택하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내가 만약 돌더지라면 어떤 메뉴를 고를지 상상해보면 더 재밌을 것 같다,

​

세번쨰 이야기는 길을 잃은 돌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길을 잃은 이야기는 신나지 않는 내용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결과를 보면 신나는 길임을 딱 알 수 있다.

마지막 장엔 각종 반반동물이 그려져 있다.

나만의 반반동물을 생각하여 그려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마지막 한장까지 재미를 더해주는 것 같다.

​

돌더지를 따라 신난는 길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도 알맞고,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도 충분할 것이다.



*오늘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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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손 지우 ㅣ 작은책마을 53
최도영 지음, 최민지 그림 / 웅진주니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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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손 지우'

제목 참 특이하다는 생각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누군가는 책 제목만 보고 선택하다니 이상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내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이 책 너무 재미있다.

'파마 임금님', '숙제 손 지우', '맞혀 맞혀 다 맞혀' 총 3가지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세 이야기 모두 수호, 지우, 다해 이 세 아이의 속상한 감정을 다루고 있다.

각각의 이야기 모두 다 재미있고 교훈이 넘친다.

보통 이런 단편들 중 몇 가지는 좋고, 몇 가지는 별로인 경우가 가끔 있는데, 이 책은 세 이야기 모두 좋다.

​

'파마 임금님'은 멋진 파마를 하고 싶은 수호가 미용실이 아닌 동네 아주머니네 집에서 파마를 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어릴 때 미용실에서 본 파마막대기가 신기해하며 파마종이를 감고 고무줄로 장난치곤 했었는데, 아마 작가님도 그런 경험이 있나보다. 수호가 막대기에 하얀 파마종이와 고무줄로 망또를 만들어주면서 파마 막대기 모두 파마 나라의 임금으로 변신한다. 심지어 말도 하고, 파마도 한다.

'무슨 임금님이 이렇게 많아요? 임금님은 하나여야죠!'라는 수호의 말에

'귀한 임금들 모두 힘을 모아 멋진 파마를 한다오.'라고 대답한 말하는 파마나라 임금님들의 대답 부분이 다소 충격적으로 느껴졌다.

임금님은 하나여야 한다는 수호처럼 나도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으니까.

임금님이 여러 명이면 어때? 함께 힘을 합해 일하면 되지?

이 단편 하나만으로도 작가님의 팬이 되어 버렸다.

​

두번째 이야기는 '숙제 손 지우'다.

다쳤는데도 엄마가 숙제만 운운하자 속상한 지우의 몸에서 숙제하는 손을 제외하고 나머지 신체가 모두 사라지게 되면서 겪는 일들을 담고 있다.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엄마의 잔소리가 그날따라 지우의 마음에 상처를 낸다.

지우의 속상함이 내게까지 전해져와 울컥했다.

다행히 엄마가 반성을 하면서 지우의 신체 모두 제자리로 돌아오지만 그 과정이 참...뭐랄까..아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

마지막 이야기는 '맞혀 맞혀 다 맞혀'는 학급 피구 경기에서 다해가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해는 운동을 잘 못한다. 피구도 마찬가지.

절호의 기회가 왔는데, 운동실력이 없다보니 다해네 반 최강자 예리를 맞추지 못한다.

그 때 담임선생님이 '에이, 그걸 못 맞혀?'라는 한마디에 다해는 무너진다.

그러다 우연히 수업시간에 만난 빌헬름텔 아저씨를 통해 맞히고 싶은 거 다 맞힐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다.

하지만 그 능력은 다해를 다소 당황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 능력을 제대로 사용한다.

선생님이 낸 문제를 푸는데 사용할 거라 생각했는데, 완전히 내 예상을 빗나갔다.

그래도 좋았다. 다해의 마음이 위로받았으니까.

​

'우와~~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작가님 상상력 대박이다.

시작도 좋고, 내용도 좋고, 마무리까지 훌륭하다.

단편이라 아이들에게 읽어주어도 좋고, 또래 아이들의 이야기다보니 책을 읽고 이야깃거리도 많아 더 좋은 것 같다.

수호, 지우, 다해의 에피소드에 푹빠져보고 싶다면 '숙제 손 지우'를 강추한다.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어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


*웅진주니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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