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만드는 이야기, 들어볼래?] 이 책은 막내 편집자 ‘혜지’를 통해 실제로 ‘일과 사람-한의사편’이라는 책을 만드는 과정이 자세하면서도 쉽게 설명되어 있어 아이들이 읽기 좋고 이해하기 쉽게 쓰여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책 한 권을 만들기 위해 편집자, 디자이너, 화가, 작가, 영업부와 제작부 직원들, 인쇄소 직원 등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필요하며 여러가지 복잡한 과정을 거쳐 책이 만들어 진다는 것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내용도 좋지만 삽화도 좋다. 볼펜, 물감, 갱지, 공책 등 다양한 재료들을 활용해서 삽화를 꾸며서인지 독특하면서도 묘한 매력이 있다. 무엇보다 제일 앞쪽에 이 책의 2차 스케치 회의내용이 적혀있어 실제 동화책에서 어떻게 삽화나 내용이 바뀌었는지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요즘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책을 자주 빌려 가지만 책을 소중히 하지는 않는다. 신간들이 얼마 못가서 너덜너덜 해지는 것이 안타까울 정도다.  이 책을 읽으면 한 권의 책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한지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면 지금보다는 조금 더 책을 소중히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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