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뿌리 직업 체험 5 : 영상 크리에이터 편 파뿌리 직업 체험 5
이정태 그림, 김혜련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파뿌리 원작 / 겜툰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겜툰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히밥, 곽튜브, 빠니보틀 등 요즘 예능을 보면 영상 크리에이터들의 활약이 넘쳐난다. 그들의 영향인지 요즘 아이들의 장래 희망 중 영상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그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떻게 될 수 있는지 생각하지 않은 채 단순히 재미있는 영상을 찍어 돈을 많이 번다는 이유로 그 꿈을 선호하는 아이들도 있다. 실제로 방송에는 성공한 사람들만 주로 나오다 보니 그런 관점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그들을 보면서 맛있는 걸 먹으면서, 여행을 하면서 쉽게 돈을 번다고 생각하기 쉽다.

 

파뿌리 직업 체험 5- 영상 크리에이터편

이 책은 유튜브 채널 파뿌리를 원작으로 한 직업 체험 학습 만화로 파뿌리 멤버들이 영상 크리에이터 체험을 하면서 격게 되는 일련의 이야기들을 그려 놓았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만화라는 점이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활자로만 된 책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는 영상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에 대해 만화로 배울 수 있다니 얼마나 좋을까? 만화 스타일로 영상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을 파헤친다. 파뿌리 멤버들이 체험 박람회에서 영상 크리에이터 체험을 통해 관련 용어나 영상 촬영 방법, tip 등을 배운다. 중간중간 용어 설명도 덧붙여져 있고, 진렬이의 작업 노트를 통해 하는 일, 용어, 핵심 포인트, 방법 등을 다시 한번 정리하여 설명해줌으로써 직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이 책은 총 5화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만화가 끝날 때마다, [강호이의 호기심]코너를 통해 영상 크리에이터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뿌독이 놀이터]코너를 통해 OX퀴지나 정답 찾기 등 다양한 형식으로 앞에 나오는 내용을 복습할 수 있게 해준다.

 

파뿌리 멤버들이 체험 박람회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각각 콘덴츠를 만들어 올리는데 초보자 답게 실수가 많다. 여기에 영상 크리에이터 먹방군을 출연시켜 해당 직업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해주는데, 이 부분이 특히 좋았다. 그의 강연을 직접 듣는 것처럼 만화 속 관객들이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그에 먹방군에 성심 성의껏 대답을 해주는데, 아이들이 영상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을 이해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 파뿌리 멈버들이 각각 다양한 영상 컨덴츠를 올리는 부분도 좋았다. 아무 준비없이 실천에 옮기는 강호이, 컴퓨터는 잘 다루나 영상 편집 기술이 부족한 진렬이, 차근차근 성실하게 노력하는 노랭이 등 초보 영상 크리에이터가 겪게되는 시행착오를 표현하고 있는데, 여기에 먹방군을 또 등장시켜 개선할 점을 알려주는 대목도 좋았던 것 같다.

 

만화로 영상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에 대해 재미있게 소개해주는 책 파뿌리 직업체험5-영상 크리에이터편을 아이들에게 강추한다. 책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영상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에 대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말랑말랑한 머리를 만들기 위한 사고 훈련 - 눈에 보이지 않는 구조를 풀어내다
호소야 이사오 지음,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무생각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노란색 배경에 서로의 머리를 마사지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어쩜 표지그림이 제목과 찰떡 같은지...

 

말랑말랑한 머리를 만들기 위한 사고 훈련

이 책은 비즈니스 컨설턴트 호소야 이사오님이 쓴 책으로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굳은 머리를 말랑말랑한 머리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즉 유연한 사고의 중요성 및 유연한 사고를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보면 된다. 삽화는 그림책 작가로 유명한 요시타케 신스케님이 맡았다.

 

이 책은 총 4개의 챕터로 나누어 유연한 사고를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첫 번째 챕터는 딱딱한 사고 습관 자각하기다. 어떤 병이든 알고 있어야 치료법이 있듯 유연한 사고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사고가 유연하지 못하다는 인식부터가 그 출발점이라고 보면 된다.

두 번째 챕터는 물리 법칙으로 이해하는 생각의 매커니즘편이다. 인간활동을 물리법칙에 적용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특히 작용 반작용 법칙과 도플러효과는 비유가 너무 적절해 감탄을 자아낸다.

세 번째 챕터는 사고력을 두 배로 키우는 발상 전환편이다. 솔직히 발상의 전환이라는 게 머리가 굳어있는 사람에겐 힘든 일 중 하나다. 머리가 굳어있으니 거기서 맴돌기만 하기 때문이다. 이 챕터는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에 많이 와닿았던 것 같다. 누구나 알고 있는 성공의 반대는 실패인가나 상식과 비상식에 관한 의견, 그리고 선긋기의 유익과 위험편은 작가가 예화와 비유를 적절히 섞어 설명하고 있어 머릿속에서 정리가 잘 되었던 것 같다.

마지막 챕터는 유연한 사고를 위한 아주 뜻밖의 관점이다. 여기선 이분법적으로 나누어지지만 유연한 사고를 위해서는 양자택일할 수 없는 조건들이 나온다. 이 부분을 읽으면 다들 아마 머리를 싸매지 않을까.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제시된 내용의 조화롭게 균형을 맞추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유연한 사고를 하는 방법을 예화와 함께 알려준다는 점이다. 이런 류의 책들은 보통 이론이나 장황한 설명 탓에 지루한 경우가 많은데, 예화를 적절히 곁들어 설명해주니 이해하기 쉽고 공감이 많이 갔다. , 소단원마다 곁들어진 요시타케 신스케님의 삽화 또한 킬 포인트다. 예화나 작가의 설명을 한 컷의 그림으로 승화시켜 웃음을 자아낸다. 글자만 보다 약간 지루할 때쯤(?) 삽화가 톡 튀어나와 다시 집중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머리가 굳었는지 언젠가부터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 책을 만나고 조금은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 굳어있는 머리를 유연하게 만드는 기초를 다져주는 책 말랑말랑한 머리를 만들기 위한 사고 훈련을 사람들에게 강추한다. 딱딱하게 굳어있는 머리에 한줄기 햇살이 되어 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구로센세의 히라가나 가타카나 쓰기노트
최유리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bs(브레인스토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학창시절 영어보다는 일어를 더 좋아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일어와 담쌓고 살았더니 지금은 히라가나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히라가나도 다른 건 쓸 수 있는데, 나단, 마단, 라단은 헷갈린다. 심지어 가타카나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마구로센세의 히라가나 가타카나 쓰기노트는 히라가나 가타카나 따라 쓰기 왕초보 기초 교재라고 보면 된다. 오랜만에 일본어를 접하니 무척 반가웠다.

 

이 책은 아이들이 일어에 호기심을 가질 수 있게 아주 쉽게 구성되어 있다.

챕터도 딱 3개뿐이다.

 

첫번째는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알아보기편인데, 둘의 차이점을 설명해주고, 각각의 50음도를 표로 알려준다. 쉽게 설명하면 아기들한테 한글을 배울 때 벽에 붙여놓은 한글자음표 같은 거라고 보면 된다. 분량도 딱 4페이지다.

 

두 번째는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한 글자씩 써보기 편인데, 책 자체가 따라쓰기 교재라 이 부분의 분량이 제일 많다. 같은 발음의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한글자씩 2페이지로 구성하여 쓰는 순서를 먼저 알려주고, 따라 쓰기, 단어 및 문장 외우기로 제시되어 있다. 글자와 단어는 따라 쓸 수 있도록 표시되어 있어 좋다. 글자가 비교적 큰 편인데다 여백이 아주 많은 편이라 아이들이 부담없이 따라 쓸 수 있다. 빈공책에 따라 써보았는데, 되게 추억 돋는다. 학창시절 영어 외에 처음 배우는 외국어라 꽤 설레었는데, 지금 다시 써보니 그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솔직히 이 교재로만 공부한다고 다 외울 순 없다. 빈 공책에 외울 때 까지 써봐야 한다. 고등학교 때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외우는데 하루 한시간씩 2주 정도 걸렸으니까 초등학생이 공부한다면 좀 더 걸릴 수 있다.

 

세 번째는 히라가나, 가타카나 완성하기편인데, 헷갈리기 쉬운 글자, 탁음과 반탁음, 요음, 촉음과 발음, 장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일어는 비슷한 모양의 글자가 많아 이 부분은 특히 잘 공부해야 한다. 이 부분까지 마스터해야 일어로 된 책을 읽을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구성이 깔끔하다는 점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아주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요즘 표현으로 알짝딱깔센이라 보면 된다. , 동글동글 귀염뽀짝한 삽화도 한 몫한다.

일어 교재인데, 아기자기한 삽화 덕에 재미있는 그림책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귀여운 캐릭터를 등장시켜 히라가나 가타카나의 각 발음이 우리말의 어떤 발음과 비슷한지를 설명해주고, 글자를 따라 쓸 때의 주의할 점을 알려주는 점이 특히 더 좋았다.

 

마구로센세의 히라가나 가타카나 쓰기노트를 일어에 관심이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에게 강추한다. 글자 크기도 비교적 큰 편이고, 귀여운 삽화도 어울어져 있어 초등학생에게 딱 알맞은 교재다. 외국어로 일어를 채택하는 중학교에 진학할 예비 중학생들이 공부해도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기저기 올리 그림책 57
현단 지음 / 올리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올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가님 이름이 낯설지 않다.

찾아보니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을 쓴 작가님이라 더 반가웠다.

그 작품도 독특했는데, 이 작품도 범상치 않다.

표지부터 아주 산만하다.(?)

모자인 듯, 남매인 듯한 모습의 두 사람이 제목 그대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행동들이 일상적이지 않다.

 

여기저기

이 작품은 장꾸미 넘치는 엄마와 아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일상의 모습을 담고 있다.

모자는 길을 나선다. 그런데 이 엄마 장난꾸러기다.

아들에게 절~~대 목적지를 가르쳐주지 않는다.

아이가 묻고 또 묻고, 열받아서 난리를 쳐도 어디를 가는건지 절대 알려주지 않는다.

아님 엄마도 목적지를 모르나 싶을 정도로 입을 꾹 닫는다.

아이는 미치고 팔짝 뛴다.

그런데 엄마를 따라 가는 곳은 평범한 곳이다.

특별한 곳은 아니다.

길을 가다가 물놀이를 하는 곳이 있으며 같이 즐기고, 또 가다가 과일가게가 보이면 먹고. 심지어 풍선 인형을 따라 춤까지 춘다. 너무 웃기게 춰서 사람들이 쳐다보는데도 신경도 안 쓴다.

길가다 구경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체험한다.

아이의 엄마는 정말 유쾌한 사람인 것 같다.

아니 요즘 유행하는 MBTI로 볼 때 극 E.

둘의 모습이 너무 행복해보인다. 심지어 엄마가 아이보다 더 즐겁게 노는 것 같다.

얼마나 놀았는지 노을이 보인다.

둘이 노을을 바라보는 모습이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다.

아마 아이의 기억 속에 오래오래 남아있을 하루인 것 같다.

 

내용도 너무 좋지만 삽화도 이 책의 매력을 한층 더해준다.

사람은 무채색이다. 그 외 다른 건 모두 색이 더해져 있다.

특히 마지막 장의 노을 진 하늘은 실제 하늘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엄마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추억을 쌓는 모습이 가득 담긴 책 여기저기를 자녀를 둔 부모에게 강추한다.

읽고 책 속 모자처럼 아이와 함께 추억을 쌓아보는 것이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월요일기
조윤주 지음 / 다그림책(키다리)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그림책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표지에 그려진 축늘어진 모습으로 베란다에서 기대있는 두 부자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월요일기

이 책은 수달부자 수돌씨와 수동이의 월요병을 이겨내는 일상을 담은 이야기이다.

수돌씨와 수동이는 월요일이 너~~~무 싫다.

월요일의 압박에 일요일 저녁이 너무 괴로울 정도다.

그들의 유일한 낙은 월요일 저녁에 단골 초밥집에서 맛난 음식을 먹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낙이 사라졌다.

바로 단골집이 문을 닫은 것이다.

몇 개월을 고생하며 새로운 초밥 맛집을 찾아냈지만 웬걸 그 효과가 오래가지 않는다.

이제 그들에겐 월화수목금이 아니라 월월월월월처럼 느껴진다.

일주일 내내 우울감에 사로잡혀있다.

그들은 고심 끝에 다른 대안을 찾아낸다.

수달부자에게 더 이상 월요병은 없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삽화다.

삽화가 진짜 졸귀다. 동물을 의인화한 모습들이 아기자기하게 그려져있다.

특히 월요일이 싫어 곰인형과 함께 똑같은 자세로 바닥에 엎드려 있는 수동이의 모습이 너무 귀염뽀짝하다.

거기에 숨이 안 쉬어진다는 멘트까지..한마디로 찰떡이다.

오랜 시간 고생하며 찾아낸 초밥집에서 초밥을 맛본 후 바로 이 맛이야라는 멘트와 함께 그들의 눈앞에 바다가 펼쳐지는 장면도 너무 인상적이었다.

월요병을 이겨낸 그들의 밝은 표정 또한 독자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만든다.

 

교사출신의 작가의 처녀작인데, 내 마음에 쏙 드는 작품이었다. 작가님의 다음 작품도 기다려진다.

아기자기한 삽화와 함께 수달부자의 월요병 탈출기를 읽어보고 싶다면 이 책을 강추한다.

월요병을 이겨낼 나만의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