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사전 - 전3권 - 내 책상 위의 역사 선생님
김한종 외 지음, 박승법 외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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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사전은 교과서의 부족한 설명을 보충해주는 책이다.

교과서는 방대한 내용을 담다보니 상세한 설명이 부족한 편인데,  이 책은 1권 유물과 유적, 법과 제도, 2권 역사 사건, 문화와 사상, 3권 나라와 민족, 기구와 단체 , 역사 인물까지 다양한 주제로 나누어서 제시되어 있다.

책의 앞쪽에 목차가 없어서 당황할지도 모르지만 책의 뒷부분에 색인표가 있기 때문에 역사를 배우면서 궁금하거나 더 알고 싶은 부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내용은 표제어, 개요, 풀이, 심화의 순서로 단계별로 깔끔하게 제시되어 있어 공부하기 편리하다.

표제어별로 설명이 1~2페이지분량이라 어렵기 않게 공부할 수 있으며, 전체적인 흐름과 대강의 내용들이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물어도 쉽게 설명해줄 수 있다.

실제 사진이 제시되어 있지 않아  아쉽긴 하지만 그림이 사진처럼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다. 

과전법, 금난전권, 광무개혁, 나선정벌, 돌궐, 박연 등 아이들이 잘 모르거나 어려워하는 내용들까지 나와 있기 때문에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중학생까지 공부할 수 있다.

역사를 좋아하고, 자세하게 공부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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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세상을 노랗게 물들이다 빛나는 미술가 8
문희영 지음, 오승민 그림 / 사계절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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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 때부터 미술을 좋아했다. 읽을거리가 많지 않았던 어린 시절 미술책보는 것이 낙이 었다.

책이 닳도록 계속 보았던 기억이 난다. 직장인이 되어 우연히 가게 된 미술관은 나에게 아주 좋은 추억 중 하나였다. 

나는 빈센트 반 고흐, 끌로드 모네, 앙리 루소, 르네 마그리트 등을 좋아한다.

그들 작품 중에서도 모네의 '양산을 든 여인', 루소의 '사자의 식사', 르네 마그리트 '피레네의 성'과 특히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와 '꽃피는 아몬드 나무'를 좋아한다. 미술관에서 본 그의 작품은 너무 멋지고 인상적이었다.

고흐의 그림을 처음 본 건 중고등학교때의 미술책이었던 것 같다.

'감자를 먹는 사람들'이란 작품인데, 어두우면서도 강렬한 느낌의 작품이라 기억에 오래 남았다.

개인적으로는 '별이 빛나는 밤에'를 좋아하긴 하지만 강렬했던 첫인상 때문인지 '감자를 먹는 사람들'이 더 오래 기억에 남아있다. 

'빈센트 반 고흐, 세상을 노랗게 물들이다.'는 3인칭 작가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래서 그의 행동과 생각, 그리고 삶의 목표까지 표현되어 있어 그의 삶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어떻게 하면 그 나이에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새로 시작할 수 있을까? 27살에 화가가 되기로 결심하다니 대단한 것 같다. 보통 그 나이가 되면 꿈을 잊어버리거나 포기하기 마련인데..무엇보다 형편이 어려웠던 그로서는 결심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고흐는 10년동안 2000점이 넘는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그가 얼마나 그림에 미쳐있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우리가 보기엔 그의 인생이 불행해보이지만 그는 죽을때까지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만 하다가 세상을 떠난 것 같다.

물론 그의 동생 테오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그에게 동생 테오가 없었다면 아마 고흐 그는 화가가 되지도, 그런 멋진 작품들을 그릴 수도 없었을 테니까.

우리가 고흐의 멋진 작품을 볼 수 있는 것도 다 두 형제의 노력덕분이 아닐까?

이 책을 보면 고흐가 그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어 좋았다. 그림에 대한 그의 열정과 노력이 느껴졌다. 특히 이 책에 이야기 전개와 함께 고흐의 여러 작품사진이 실려있어서 더 좋았다. 세상을 노랗게 물들인 화가 고흐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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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난 이소벨이야 - 유쾌발랄한, 때로는 웃픈 열여덟 살의 비밀일기
이소벨 해롭 지음, 홍정호 옮김 / 글담출판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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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난 이소벨이야'는 올드팝을 좋아하고 낙서하는 것도 좋아하는 18세 영국소녀 이소벨의 이야기이다.

보통의 고등학교 소녀가 그렇듯 자신의 이야기, 친구들, 학교 그리고 남자친구 이야기들로 주를 이룬다.

차례 옆 페이지에 적힌 "삶이 지루한 모든 10대들에게" 그 문장이 왜 내 마음을 자극하는지 모르겠다.

난 10대가 언제였는지도 까마득한 나이에 접어들었다.

우리나라 고등학생이 그렇듯 나의 10대 시절은 거의 암흑기 수준이었다. 보충수업에 야자까지 하느라 너무 힘들고 지겨웠다.

그저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떠는 수다만으로 학업스트레스를 풀어야했던...

외국의 10대들보다는 확실히 우리나라 10대들의 삶이 정말 지루할 것 같다.

외국아이들은 그저 자유롭게만 보이는데, 그 나이의 아이들은 외국이나 우리나라나 할 것 없이 삶이 지루한가보다.

이소벨은 자신의 주변인물과 일상의 일들을 그림과 함께 써 놓았다.

보통 일기라 하면 줄글을 생각하는데, 이소벨의 일기는 이소벨의 취미를 반영하듯 그림이 더 많다.

독특한 그림체가 마음에 든다. 소품그림도 있지만 주로 사람 그림이 많은데, 사람들의 얼굴에 감정이 그대로 나타나 있어 좋다.

글자가 없이 그림만으로도 어떤 감정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번역체이긴 하지만 일기에 그녀의 솔직함이 담겨있어 더 끌린다. 남자친구와의 이별도 가슴절절함 보다는 쿨하게 받아드리는 척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게 느껴진다.

일기 내용과 문장으로 추리해보건데 그녀는 여성스럽기보다는 보이시하면서도 시크한 성격인 것 같다.

한 내용으로 이어진 책이 아니라 일기다 보니 그때 그때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들을 끄적거린 거라 중간중간 이야기가 끊어지거나 새로운 내용이 나오기도 한다. 처음엔 일기라고 생각을 못해 읽다가 내용연결이 잘 안되어 몇번이나 앞으로 넘겨 읽어보기도 했다.

고등학교 시절을 한참 지나왔지만 이소벨의 일기를 보고 그 때 생각이 많이 난다. 학업으로 힘들긴 했지만 나름 소소한 추억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그 시절의 감정들을 이소벨처럼 일기로 남겨두었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한 권의 추억을 가진 이소벨이 부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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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손쉽게 마이 팝아트 - 스케치부터 초상화, 소품제작까지 마이 프라이빗 캔버스 시리즈 2
서윤정 지음 / 시대에듀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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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트 하면 키스해링과 로이 리히텐슈타인이 생각난다. 키스해링작품은 초등학생들도 따라할 수 있을만큼 단순한데,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은 따라할 엄두가 안난다. 미국만화같은 그의 작품은 키스해링과는 다른 독특한 매력이 있다.

얼마전 TV프로그램에서 요즘 사람들이 취미생활을 소개를 하는 내용을 본 적이 있는데, 악세사리 만들기, DIY가구만들기, 팝아트 그리기 등 다양한 종류의 취미생활들이 소개되었다.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은 만화체라 따라 그린다는 생각 자체를 안해보았는데, 그 프로그램에서 팝아트 그리는 것을 보고 나도 따라해보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책을 보니 준비물도 생각보다 간단했다. 캔버스빼고는 다 가지고 있는 재료라 부담감이 조금은 사라졌다. 책의 처음부분에 인물사진을 스케치하는 장면이 나온다. 팝아트를 하려면 스케치가 기본이니까. 이 페이지를 보고 간단한 그림도 아니고, 인물을 어떻게 그릴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먹지를 이용하면 된다고 한다.

사진 아래에 먹지를 두고 얼굴을 따라그리면 된다고 쓰여있어서 마음이 놓였다. 그림솜씨가 있으면 직접그리고, 나처럼 그림을 잘 못 그린다면 먹지를 활용하면 된다. 각 장에 그려진 팝아트마다 아크릴 물감의 주요색상이 적혀있어 준비물을 살때 어떤 색깔을 살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다. 정통팝아트는 주로 노랑, 빨강, 파랑을 많이 사용하니 이 물감은 용량이 큰 걸로 구입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부터 5장까지는 팝아트의 정의, 재료부터 인물그리는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고, 마지막 6장은 팝아트 소품 만들기에 대한 내용이다. 인물을 그릴 수 있으면 6장에 나오는 소품은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팝아트라 해서 꼭 인물만 그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동식물, 캐릭터 등 다양한 그림을 그려 표현할 수 있다. 이 책으로 팝아트그리는 것을 연습하다 보면 필통, 가방, 시계 등 다양한 소품에 활용하여 자기만의 독특한 개성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이면 팝아트 소품으로 집안을 꾸미거나 주변 지인에게 선물해도 좋을 것 같다. 팝아트에 관심있는, 따라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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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득키득 스쿨 영단어 - 그림으로 완성하는 초등 영어!
심재경 외 지음 / 두앤비컨텐츠(랜덤하우스코리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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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에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단어라고 생각한다. 단어를 모르면 문장 이해도 잘 안되고, 영어실력이 잘 늘지 않으니까 말이다. 초등에서도 보통 800자 정도의 단어가 활용된다.

아이가 이 단어들을 모두 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나라 단어도 한자어가 많이 섞여있어 어려운데, 외국어인 영어 단어는 외우기가 더 어려울 것이다.

'키득키득 스쿨 영단어'는 단어외우기를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책이다. 신기한 신체탐험, 음식을 냠냠, 미국 초등영어 등 총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에서는 10개의 소단원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각의 주제에 맞는 단어들로 구성되어 있다. 소단원이 모두 두페이지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가 부담없이 공부할 수 있으며, 아이의 수준에 맞게 공부계획을 세워 활용할 수 있다.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각 소단원마다 윗부분에 QR코드가 있어 해당페이지에 나오는 단어의 발음을 들을 수 있다. 책에 제시된 단어와 그에 해당하는 그림과 함께 동영상이 재생되는데, 우리말없이 단어를 쭉 연결해서 발음하기 때문에 단어 순서를 잘 알고 있어야 놓치지 않고 발음을 들을 수 있다. 번 듣다보면 익숙해질 것이다. 스마트폰이 없거나 아이의 스마트폰 사용이 걱정된다면 부록으로 달려있는 원어민발음이 담긴 오디오CD를 활용해도 된다.

또, 캐릭터나 삽화와 함께 단어가 설명되어 있어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단어공부를 할 수 있다. 아이들이 글자보다는 시각자극을 더 잘 받아들이기 때문에 영어단어만 있는 것보다는 더 잘 익힐 수 있다.

초등단어가 중심을 이루기 하지만 각 주제에 맞게 여러 단어가 나오기 때문에, 중학교 수준의 단어들도 섞여 있어 아이들이 어휘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각 장이 끝날때마다 단어 트레이닝 페이지가 있어 아이가 단어를 얼마나 익혔는지 테스트할 수 있어 좋다.


아이가 단어를 좀 더 수월하게 공부하도록 도와주기를 바란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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