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손쉽게 마이 팝아트 - 스케치부터 초상화, 소품제작까지 마이 프라이빗 캔버스 시리즈 2
서윤정 지음 / 시대에듀 / 201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팝아트 하면 키스해링과 로이 리히텐슈타인이 생각난다. 키스해링작품은 초등학생들도 따라할 수 있을만큼 단순한데,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은 따라할 엄두가 안난다. 미국만화같은 그의 작품은 키스해링과는 다른 독특한 매력이 있다.

얼마전 TV프로그램에서 요즘 사람들이 취미생활을 소개를 하는 내용을 본 적이 있는데, 악세사리 만들기, DIY가구만들기, 팝아트 그리기 등 다양한 종류의 취미생활들이 소개되었다.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은 만화체라 따라 그린다는 생각 자체를 안해보았는데, 그 프로그램에서 팝아트 그리는 것을 보고 나도 따라해보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책을 보니 준비물도 생각보다 간단했다. 캔버스빼고는 다 가지고 있는 재료라 부담감이 조금은 사라졌다. 책의 처음부분에 인물사진을 스케치하는 장면이 나온다. 팝아트를 하려면 스케치가 기본이니까. 이 페이지를 보고 간단한 그림도 아니고, 인물을 어떻게 그릴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먹지를 이용하면 된다고 한다.

사진 아래에 먹지를 두고 얼굴을 따라그리면 된다고 쓰여있어서 마음이 놓였다. 그림솜씨가 있으면 직접그리고, 나처럼 그림을 잘 못 그린다면 먹지를 활용하면 된다. 각 장에 그려진 팝아트마다 아크릴 물감의 주요색상이 적혀있어 준비물을 살때 어떤 색깔을 살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다. 정통팝아트는 주로 노랑, 빨강, 파랑을 많이 사용하니 이 물감은 용량이 큰 걸로 구입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부터 5장까지는 팝아트의 정의, 재료부터 인물그리는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고, 마지막 6장은 팝아트 소품 만들기에 대한 내용이다. 인물을 그릴 수 있으면 6장에 나오는 소품은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팝아트라 해서 꼭 인물만 그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동식물, 캐릭터 등 다양한 그림을 그려 표현할 수 있다. 이 책으로 팝아트그리는 것을 연습하다 보면 필통, 가방, 시계 등 다양한 소품에 활용하여 자기만의 독특한 개성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이면 팝아트 소품으로 집안을 꾸미거나 주변 지인에게 선물해도 좋을 것 같다. 팝아트에 관심있는, 따라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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