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을 이 소설에 푹 빠져서 지냈다. 그저 압도적이다... 압도적으로 통렬하고, 압도적으로 재밌다. 작가들은 어떻게 이런 일들을 해내는 걸까? 삶의 비밀과 영혼의 뼈마디를 어떻게 이렇게 선명하고, 이렇게 아름답고, 이렇게 가슴 시린 언어로 포착하여 풀어놓을 수 있는 걸까? 마법같은 작품이다. 정말 훌륭했어, 정말 후울류웅한 소설이었어, 하는 말 외에 더 보탤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