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퀴즈 내면서 이집트 탐험했어요

고고학 탐험대 이집트 ㅣ 인류 문명 발굴하기 3
재키 가프 지음, 정윤희 옮김, 조가영 감수 / 넥서스주니어 / 2008년 3월

아이(초4)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역사 분야의 책. 역사는 만화만 열심히 본다;;;
이 책을 건네며 읽어보라고 하니, 역시 썩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이 책을 가지고 독서퀴즈를 내보라 하니 눈이 똘망똘망해진다.
아이가 퀴즈 문제를 내거나 푸는 것은 무척 좋아한다. 

문제를 출제하기 위해 유심히 책을 읽어보는 아이... 그러더니 기원전 1336년보다 9년 후가 왜 1327년이냐고 묻는다. 덕분에 자연스럽게 기원전과 기원후에 대해 설명할 수도 있었다. 이 문제도 퀴즈에 냈다^^

마침 학교에서 준 독서기록장에 독서퀴즈란이 있어서 숙제까지 해결한 아이.

초등2-5학년 정도의 아이들에게, 역사, 과학 분야의 학습도서는 독서퀴즈가 적당한 것 같다. 다소 단편적인 지식이라는 문제는 있지만, 그 과정에서 책을 꼼꼼히 읽게 되는 성과에 의미를 두어야 할 것 같다.  

아이가 낸 문제를 옮겨봅니다. 풀어보세요~
 

1. 이집트는 어느 강 옆에 위치하였을까요?
2. 기원전 1336년보다 9년 후는 몇년도일까요?
3. 이집트 상형문자를 해독할 수 있는 열쇠는?
4. 필경업무를 하는 사람과 도구를 통들어 무엇이라고 할까요?
5. 미라를 만드는 데는 총 며칠 걸립니까? 
6. 투탕카멘의 무덤을 조사했던 발굴단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7. 고대 이집트 인들은 파라오를 누구의 아들로 숭배했을까요?
8. 이집트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성지의 이름은?
9. 신들의 왕의 이름은?
10. 지혜의 신이며, 필경사의 신의 이름은?

만화로 만난 람세스 2세

위대한 파라오 람세스 2세 ㅣ 시공 만화 디스커버리 3
김희석 글.그림, 정규영 감수 / 시공사 / 2008년 6월

이집트문명전을 앞두고 보게 된 만화책!
비록 만화이지만 시공디스커버리의 명성을 믿었다.
엄마도 보고 아이도 보고 1석 2조로 생각하고 선택한 책.  

그런데 초등학생 딸아이가 책이 너무 어렵단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두번 세번을 읽어보고도 독후감 쓰기(!)가 너무 어렵단다. 
설마 만화인데 그렇게 어려우랴, 나도 읽어보았는데, 음, 아이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다. 만화이기에 잠깐 기대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전혀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설명형. 게다가 수많은 낯선 용어들이 등장하니 엄마도 조금 어렵다;;; 

그래도 엄마는 람세스 2세가 어떤 사람인지, 이 즈음 이집트의 상황이 어떤지 대강은 알게 된 것이 수확이랄까. 아이들에게도 조금만 더 사전지식이 있다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책임은 틀림없다. 네페르티티의 이야기를 최근 읽어본 적이 있는데,람세스 2세가 그 남편이고, 그에게는 더 많은 정식 왕비들이 있었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그래도 재미있는 점프

점프 에피소드 6 : 오성과 한음, 우리도 싸운다 - EBS 어린이 역사드라마
EBS교육방송 기획, 김광원 지음, 김숙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09년 5월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내가 점프 시리즈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나는 박문수와 김유신의 동생 문희를 이 시리즈로 보았다.

이 책의 줄거리는 오성과 한음이 관계가 나빠졌다가 어떤 행동을 하여서 관계가 좋아졌다는 것이다.

나는 솔직히 이 책이 내가 본 점프 시리즈 중에 제일 내용의 알맹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오성과 한음이 주인공으로 나오기는 하지만, 점프 박문수 편에서처럼 별로 하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또 21세기 사람에게 비유할 때에도 내용이 맞지 않는다. 재복이는 분명히 늦둥이라고 했는데 그림을 보면 엄마는 엄청 젊고, 주용이는 늦둥이도 아닌데 엄마가 나이가 좀 있기 때문이다. 꼭 늦둥이 엄마라고 늙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나이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도 내용은 재미있었다. 
 

초4, 이민경 

여름에 최고

삼나무 원목 친환경 new책상발판

여름에 슬리퍼로 갈아 신어도 발이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러다 보게 된 이 상품!  

마무리는 약간 부족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괜찮은 듯 합니다. 

삼나무 냄새까지는 모르겠고... 아주 편하네요.  

사무실에 계시는 직장인이라면 강추. 

꼭 사세요!

태일이 1 - 어린 시절
최호철 그림, 박태옥 글, 고래가그랬어 편집부 / 돌베개 / 2007년 11월

다른 책 사러 들어왔다가 만난 오늘의 반값 도서! 

3권을 우연히 입수(!)하게 되어, 4, 5 권을 연거푸 읽었지요.  

그리고 1, 2권도 방금 주문! 

부모와 아이들 모두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태일이를 사랑하는 제 아이, 1, 2권으로 태일이의 어린시절을 만나면 더 좋아하겠지요.   

경향신문에 연재되는 태일이 어머니 이소선 님의 글을 보면서 아이가 다시 한번 놀라워한답니다.

정말 있었던 사람 맞구나, 하는.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