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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 가자 - 겨울 ㅣ 도토리 계절 그림책
윤구병 글, 이태수 그림 / 보리 / 1997년 4월
평점 :
보림의 <도토리 계절 그림책> 시리즈의 겨울 편입니다.
어제 이 책을 읽고 또한번 뿌듯해했지요.
아이는 일곱살 토끼띠랍니다.
토끼가 나오는 책은 무조건 좋아해요~
동물 친구들이 산양할아버지에게서 옛날 이야기를 듣기 위해 출발합니다.
그러다 한마리 두마리 제각각 이유가 생겨서 <탈락>되지요. (아이와 함께 쓰는 용어...)
결국 토끼가 끝까지 남아 산양할아버지가 있는 곳에 도착한답니다~
아빠는 양띠이기 때문에 아빠를 만난다고 좋아하는 우리 딸... (토끼와 양의 만남)
그림은 흑백으로만 처리되어 눈덮인 산의 전경이 생생하게 다가오지요.
특히 표지와 책장 사이의 눈 내린 숲의 모습은 압권이랍니다.
아주 어린아이들에게는 심심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6-7살 정도면 집중력있게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세밀화의 정밀하면서도 부드러운 터치와 감칠맛나는 이야기가 잘 어울려, 이 겨울을 더욱 행복하게 만드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