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대탐험 게임북 시리즈 2
마들렌느 드니 지음, 신수경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6년 7월
평점 :
절판


 

  이집트를 탐험하는 게임북을 만났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성능 좋은 회전 주사위가 내장되어 있고 여러 개의 말을 쉽게 보관도 할 수 있어 게임도구가 흩어지거나 찾을 염려가 없다. 책은 모두 두꺼운 보드북으로 되어 있어 게임판으로서 손색이 없다.


  주사위의 숫자를 따라 전진하는 간단한 게임이 주를 이루지만 어떤 게임은 똑같은 숫자가 두 번 나와야 한다든가 각 숫자마다 미션이 다르다든가 하는 변형이 있다. 총 8개의 게임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오시리스신 앞에 도달해야 하는 “죽음의 왕국” 게임. 그 밖에도 “상형문자 사용법” 게임으로 이집트 문자를, “나일강 항해” 게임을 통해 이집트 문명을 맛볼 수 있다. 

 

  신기한 책 종류를 원래부터 무척 좋아하는 작은 아이는 이 게임북에 흠뻑 빠졌다. 보드게임 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보통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는데 반해 이 게임북은 2명이 한다면 한 게임당 10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도 O.K. 혼자서도 할 수 있지만 2-3명이 즐기는 것이 가장 재미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게임 말의 숫자는 넉넉하지만 색깔이 2가지 계열이라 3명이 게임할 경우 약간 혼동이 된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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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대로 아빠 맘대로 아들 작은거인 10
오은영 지음, 소윤경 그림 / 국민서관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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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만 보고는 이상한 아빠와 문제 있는 아들의 이야기인가 했는데, 책을 읽어보니 주관이 뚜렷한 아빠와 나름 생각이 많은 아들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제목을 잘 지은 걸까, 잘못 지은걸까?


  의사인 아빠는 옹기를 굽는 일이 중요한 취미이자 가장 중요한 관심사. 결국 의사의 일을 접고 옹기장이로 나선 아빠는 아들만 데리고 시골에 내려가게 되는데, 아들은 도무지 그런 아빠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혹시 아빠가 엄마와 이혼한 것을 아들에게 숨기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혹까지 품게 되는데...


  아빠에게 불만을 품고 시골 아이들과 친해질 수 없는 아들의 모습은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캐릭터라는 점, 옹기장이의 길을 선택하는 아빠의 역사를 천주교 박해를 피해 옹기장이로 생활하던 선조와 연결하는 부분 등이 제법 긴 분량의 소설을 재미있게 읽어가게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입장과 생각을 존중하는 태도 또한 자연스럽게 배울 수도 있을 듯. 똑같이 책을 읽은 엄마보다는 아이가 재미있다는 평가를 내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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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갈리
AM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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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다니다보면 간단한 실내 게임류가 있으면 좋을 때가 많죠?
   몇년 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보드게임 - 할리갈리를 적극 추천합니다.
 
  사실 저는 요즘에야 이 게임을 알았답니다^^
  그리고 우리 가족의 최고 히트 게임이 되었지요. 
 
  할리갈리는 바나나·라임·딸기·자두 네 종류의 과일 카드를 가지고 하는 보드게임으로, 카드 외에 가장 중요한 구성물로는 "종"이 있어요. 종을 가운데 두고, 2명 이상이 둘러 앉습니다. 각자 가지고 있는 카드를 한장씩 내는데(카드 내용은 보지 않음), 내보여진 카드들에서 같은 과일의 수가 5개가 되면 누구든지 종을 칠 수 있어요. 그리고 모든 카드를 가지고 가는 거죠. 결국 남아있는 카드가 없으면 지게 되는 겁니다. 
 
  주의사항!
  종을 칠 때는 정확히!!! (이것 때문에 자주 웃음 바다가~) 

  정말 간단한 게임이라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이지요.
  숫자 다섯만 셀 줄 알면 되니까 유치원생부터 가능해요.
  게임당 걸리는 시간은 10-15분 정도이고, 아주 스피디하게 진행되는 게임이라서 더욱 좋아요.
 
  이것저것 많은 보드게임을 해보았지만!
  여행갈 때, killing time 때~  
  할리갈리,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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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 가자 - 겨울 도토리 계절 그림책
윤구병 글, 이태수 그림 / 보리 / 199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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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의 <도토리 계절 그림책> 시리즈의 겨울 편입니다.
 
어제 이 책을 읽고 또한번 뿌듯해했지요.
 
아이는 일곱살 토끼띠랍니다.
 
토끼가 나오는 책은 무조건 좋아해요~
 
동물 친구들이 산양할아버지에게서 옛날 이야기를 듣기 위해 출발합니다.
그러다 한마리 두마리 제각각 이유가 생겨서 <탈락>되지요. (아이와 함께 쓰는 용어...)
결국 토끼가 끝까지 남아 산양할아버지가 있는 곳에 도착한답니다~
 
아빠는 양띠이기 때문에 아빠를 만난다고 좋아하는 우리 딸... (토끼와 양의 만남)
 
그림은 흑백으로만 처리되어 눈덮인 산의 전경이 생생하게 다가오지요.
 
특히 표지와 책장 사이의 눈 내린 숲의 모습은 압권이랍니다.
 
아주 어린아이들에게는 심심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6-7살 정도면 집중력있게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세밀화의 정밀하면서도 부드러운 터치와 감칠맛나는 이야기가 잘 어울려, 이 겨울을 더욱 행복하게 만드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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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띠 이야기 - 개정판 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12
정하섭 지음, 이춘길 그림 / 보림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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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중턱에서 새해를 맞지요. 또 어떤 동물의 해가 됩니다.
 
유난히 띠에 집착하는 우리 일곱살 둘째(!), 가족 친척들의 띠를 모두 정확히 기억한답니다.
때로는 TV 에 등장하는 동물들을 가리키며, 할아버지다, 엄마다, 사촌이다, 하는 우리 딸이 너무나 사랑스럽답니다~
 
어느날 유치원 다녀오고 저에게 묻습니다.
"엄마, 내 친구 보현이도 나처럼 토끼띠래~"
 
같은 해 태어난 동갑내기는 같은 띠라는 걸 어떻게 설명할까요???
 
보림 솔거나라 시리즈 중 한권인 <열두띠 이야기>는 사실 사두고 오랫동안 잘 보지 않았던 책입니다. 솔직히 그림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 갈색 톤의 그림들이 좀 어둡다 싶었죠.
 
또 워낙 간단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인지라 열두신의 상징을 길게 설명하는게 어렵다 싶었어요. 그러나 왠걸, 오랫만에 이 책을 든 아이는 이제 이 책을 거뜬히 소화하네요!
 
이야기는 완전 픽션입니다. 인간들에게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라는 엄명을 받은 열두신들은, 각자 한가지씩 가르쳐줄 무기들을 가지고 인간세계에 내려가지요. (토끼신은 옳고 그른 것을 가릴 줄 아는 힘을 가르쳐준다고 하니 또 싱글벙글입니다. 완전 이입상태~)
 
그러나 열두신이 서로 잘났다고 싸우자, 공평하게 순서를 정해 일년씩 돌아가면서 대장을 하라고 합니다. (바로 12간지의 순서죠) 그리고 그들이 싸우는지 안싸우는지 (열두신에서 제외된) 고양이신에게 잘 살펴보라고 합니다.
 
그래서 고양이들은 밤길을 다니며 그 눈으로 살피는 것이다...
우리 아이, 곧바로 심각하게 묻습니다. "진짜야??? 진짜 같아..."
 
마지막에는 12간지에 해당하는 해, 달, 시각이 나옵니다.
그걸 가지고도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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