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은 괴물 별난 가족 그림책 1
아네스 드 레스트라드 지음, 박정연 옮김, 기욤 드코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동생이 괴물이라고?   

늑대처럼 울부짖고, 뱀처럼 기어 다니고 공룡처럼 쿵쿵대는 괴물.
그러나 동생이 괴물로 보이는 것은 아마도 자신의 자리를 대신해서가 아닐까.
자신이 독차지했던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어느 날 동생이 가져가 버렸다.  
그래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동생.
그래서 괴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런데 그 동생이 더 이상 괴물로 생각되지 않는 날이 온다.
누구에게나 그런 날이 오지 않을까?
동생이 더 이상 경쟁자가 아니라 동반자가 되는 순간.
두 자매 중 둘째라 이런 경험이 없는 내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니 빙그레 웃는다.
너의 언니가 이런 마음이었을 수도 있었겠지? 
 

한 살 터울 여동생과 늘 티격태격하는 조카의 얼굴이 떠오른다. 이 책 읽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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