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와 달력 이야기 - 인류 최고의 발견 미래 지식 창고 2
베시 마에스트로 지음, 임유원 옮김, 줄리오 마에스로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도 아이도 처음 알았다. 왜 2월만 28일밖에 안되는지 말이다. 자신의 달에 해당하는 8월(어거스트)이 7월에 비해 날짜 수가 하루 모자라는 것에 불만이었던 로마의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날짜 수를 조정하다보니 엉뚱하게 2월이 줄어들게 되었다는 것. 이것은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달력에 관한 상식 가운데 아주 일부일 뿐이다. 그 존재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된 시계와 달력, 이에 관하여 무척 많은 상식이 생긴 느낌이 들어 엄마도 아이도 뿌듯하다.

  이 책은 달력에 관한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옛날 사람들은 분이나 초 같은 짧은 시간에 대한 관념보다 해가 뜨고 지는 하루라는 단위, 그리고 그 날이 일년 중 어느 때 위치하고 있는가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농사를 짓고 생활을 하기에 정확한 달력을 만드는 일. 그것은 인류의 역사와 더불어 끊임없는 과제였고 일종의 도전이기도 했던 것이다. 막대기나  뼛조각에 금을 그어 만든 최초의 달력에서부터 이집트, 바빌로니아, 중국, 마야, 로마의 달력에 이르기까지 고대 달력의 역사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달력에 대한 설명이 끝난 후 시계에 대한 설명으로 들어간다. 달력이 정교하게 완성되는 것과 함께, 점차 사람들은 정확한 시각을 알고 싶어 했던 것. 해시계로부터 시작하여 물시계, 초시계, 모래시계, 진자시계 등 시계의 발달과정과 원리를 알 수 있다. 외국 번역서인지라 우리의 달력과 시계에 관한 이야기는 찾아볼 수 없지만, 세계적인 흐름과 함께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초등 저학년인 작은 아이가 혼자 보기에는 어려울 듯 하여 잠자리에서 읽어주니 재미있어 한다. 덕분에 중학생 큰 아이와 엄마도 정말 많이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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