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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 - 영화 스토리북
마이클 안소니 스틸 지음, 권자심 옮김, 자크 할렘 사진 / 대교출판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마고리엄 동화를 본 후 이 책을 보았다. 동화는 영화의 전편격이고 이 책이 영화와 내용이 똑같다고! 어쩐지, 동화는 영상으로 딱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았다. 동화의 마지막 부분이 이 스토리북의 시작, 곧 영화의 시작인 셈이다. 발에 딱 맞는 신발의 갯수만큼 살기로 마음 먹은 마고리엄 할아버지, 결국 마지막 신발을 신게 되고 유언장을 작성하며 죽음을 맞이한다. 정말 황당한 설정이지만, 동화를 본 사람들은 알리라. 이 책의 핵심은 '상상력'과 '영감'이라는 것.
끝맺음 한 일이 없는, 자신감 없는 여성 몰리가 결국 할아버지의 가게를 이어받아 자신감을 회복한다는 구조는 헐리우드 영화의 전형적인 구조인 듯 하다. 친구 없는 소년과 마법을 믿지 않는 회계사의 존재도 매우 전형적이다. 그렇지만 자세한 평가는 영화를 봐야 할 수 있을 듯. 그래도 올 겨울 아이들 영화로 찜이다. 박물관 만큼 재미있기를 기대하면서,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보았다. 글씨가 작은 것이 약간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