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새금 마을의 로링야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24
박미라 글, 홍선주 그림 / 시공주니어 / 200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너무 기대가 컸을까. 이 책에 대하여 극찬한 서평을 보고 망설임없이 골랐던 책인데, 어린이 동화인데도 책이 쓱쓱 읽혀지지가 않았다. 책의 탓이라기보다, 아마도 내 취향에 맞지 않는 책이었다고 해야겠지.  

  새롭게 생각되는 부분은 있었다. 등장인물의 이름에서!!! 주인공 소녀 로링야, 로링야가 싫어하는 소녀 송노란, 로링야가 짝사랑하는 토주 오빠, 그리고 마법의 차를 만든다는 호조 부인. 이것이 우리나라 작가의 작품 속 등장인물 이름들이라니, 놀라웠다. 국적을 짐작할 수 없는, 그래서 어느 나라 아이들이 읽어도 좋을만한 동화라고도 할 수 있겠다.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마법의 차를 먹으러 로링야가 떠나는 길, 그리고 그 끝은 차가 아닌 사람이 해결한다는 이야기. 나에게 대단히 흥미롭거나 흡입력이 있는 동화는 아니었으나, 그렇다고 딱히 문제점을 꼬집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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