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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가르치는 우리 아이 처음 국어
이은미 지음 / GenBook(젠북)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내 아이에게 국어를 가르치려는 엄마들을 위한’ 국어 학습의 지도 방법을 담은 책이다. 말하기와 듣기, 읽기, 쓰기 등 국어의 4대 영역을 순서대로 소개하고 있고, 어떻게 엄마가 지도하면 좋은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들이 자세하게 들어있다. ‘초등저학년 자녀를 둔 엄마를 위한 국어책’이라는 부제답게, 이 책을 읽으며 드는 생각은 ‘국어책’이라는 점!
다소 전문적인 느낌을 주면서, 왠지 쉽게 따라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지점을 찾기가 사실은 어려웠다. 그냥 읽어가기는 하는데 뭔가 딱 와 닿지는 않는 느낌. 흠잡을 부분은 별로 없지만 그렇다고 딱히 깊은 인상을 주는 부분은 없다고 하면 맞으려나. 이를테면 쓰기 중 받아쓰기 부분이 눈에 띄어 자세히 살펴보는데, 아이들의 시험지도 재미있고 그 다음 뭔가 도움이 될 만한 부분을 찾아보는데 막상 구체적인 팁은 없다. 아, 어떻게 하란 말인가?
차근차근 아이를 지도해보겠다는 생각과 의지를 가진 사람이라면 이 책이 초등저학년 국어의 이모저모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는 있을 것 같다. 체계성을 가지고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책이라는 점은 분명한데, 국어교사가 아닌 학부모가 아이를 쉽게 ‘가르치는’ 목적에 부합하는 책은 아닌 것 같다.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