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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사진 남보다 잘 찍는 법 - 필요한 것만 살이 되는 기발한 책 17 ㅣ 필살기 컴퓨터 시리즈 20
민경범.최민규 지음 / NEWRUN(뉴런)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디카를 사용한지 5년 쯤 되었나보다. 현상을 해야만 하는 필름카메라와는 달리, 디카는 곧바로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과 무한정 찍을 수 있다는 점에서 친숙한 매체가 되었다. 필카나 디카나 모두 수동이 아닌 자동으로만 접근하기에, 사진 기술에 대해 특별히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러나 잘 찍은 사진을 온라인 상에서 접하게 되면 얼마나 부럽던지. 잘 찍힌 풍경 사진도 그렇지만, 잘 나온 아이 사진을 건지고 싶은 바람은 디카를 가진 모든 엄마들의 공통된 마음일 것이다. 그래서 찾아보게 된 사진에 관련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디카에 대한 기초 지식과 풍경, 인물, 사물 촬영 비법을 담고 있다. 디카를 찍을 때 사용하는 기능이라고는 줌과 플래쉬 밖에 없으므로, 조리개를 열거나 닫으라든가 셔터 속도를 어떻게 조절하라든가 하는 조언은 잘 들어오지 않는다. 가장 관심 있는 것은 멋진 구도. 이 점에서는 이 책에서 건진 내용들이 좀 있다. 이렇게 찍어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던 사진이 꽤 있으니.
그러나 조리개와 셔터 속도 조절은 어쩌나. 구도 잡는 것과 함께 이 기능이 필수인 것 같은데.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대로 쉽게 찍고자 해서는 기대만큼 좋은 사진이 안나올 것 같기도 하다. 디카의 사용 설명서를 찾아서 연구 좀 해야 할런지, 생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