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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휴가 ㅣ 알맹이 그림책 6
구스티 글 그림, 최윤정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07년 7월
평점 :
푸하하하~
책을 읽고 나서 이렇게 웃음이 나오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이 책을 먼저 본 아이도 ‘이 책 되게 웃겨’라는 한마디를 남겼으니...
모처럼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간 휴가.
물 속에서 노래하고 춤추며, 파리는 넘치는 행복감으로 충만하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이 깜깜해졌으니 이것이 왠 청천벽력이란 말인가!
그 하늘에서 뭔가가 내려온다고 했을 때, 도대체 그림책에서 이를 어찌 표현할까 궁금하고 또 은근히 기대(!)가 되었는데 ,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그 별똥돌 같은 뭔가는 이 책에서 직접 확인하도록~!!
엉뚱한 상황 설정과 결말이 재미있어서, 한번쯤 아이들에게 이렇게 자유로운 아이디어의 스토리를 만들어보라고 하면 어떨까 생각을 해보게 하는 책이다. 얼마 전에 아이만 재미있게 본 영화 <미스터 빈의 홀리데이>를 <콩 씨의 휴가>로 기억하고 있는 아이, 콩의 휴가나 개미의 휴가, 뭐 이런 제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