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인생수업 - 모범생을 뛰어넘는 39가지 성공 습관
박성철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Give up, never, never." 
  영국의 수상 처칠이 한 말이다. 어느 대학의 졸업식 축사에서 단 세 마디만 하고 내려왔다고 한다. 절대 포기하지 마라. 그것이 어떤 것이든, 그것을 이루려는 노력을 북돋는 중요한 자극제가 될 것이다. 


  포기하지 말라는 충고를 포함하여 많은 덕목들을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중학생을 위한 일종의 ‘자기계발서’다. ‘모범생을 뛰어넘는 39가지 성공습관’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중학생들에게 성공을 위해 명심해야 할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나를 찾아라(자아실현), 인생에서 배우기(타산지석), 성공의 기술 익히기(실용주의), 세계를 품어라(호연지기) 등 크게 네 항목으로 분류하여 39가지 습관들을 소개하고, 청소년에게 추천하는 책, 영화, 음악, 박물관 이야기도 들려준다.   

 

  중학생에게도 ‘자기계발서’가 필요할까. 공부하는 방법과 기술에 관해 충고하는 책과는 조금 다른 분류의 이 책은 성인을 위한 자기계발서와 유사한 성격으로 보인다. 눈높이는 낮추었지만, 성공하는 인생을 위해 여러 가지 충고를 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여러 사람의 일화를 빌려와서 해당되는 덕목을 설명하고 있다. 어른도 처음 접하는 새롭고 유익한 일화도 많고, 여러 모로 좋은 이야기들로 가득차있다. 


  그러나 이 책이 중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인지는 약간 의문스럽다.  유머 감각으로 무장하라, 사람이 재산이니 '나만의 드림팀'을 만들어라와 같은 충고가 요즘 중학생들에게 얼마나 와닿을런지 잘 모르겠다. 예로 든 것들이 대부분 성공한 사람들의 어린 시절이나 젊은 시절 이야기다 보니 현재와 중학생 시절의 고민과 문제와는 다소 거리감이 느껴진다. 전적으로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저자의 이야기나 또래 아이들의 이야기를 엮는다면 좀더 가깝게 느껴지고 공감갈 수 있는 소재이기에 중학생 자기계발서로는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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