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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티켓
브렌든 버처드 지음, 안진환 옮김 / 웅진윙스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실종된 아내가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실려 왔다는 소식을 들은 주인공. 아내와의 불화가 컸기에 마음이 편치 않았던 그는 아내에게 뜻밖의 이야기를 듣는다. 지금은 폐쇄된 놀이공원에 지금 당장 다녀오라는 것. 그리하여 달려간 놀이공원에서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아내와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게 되고, 여러 교훈들을 얻게 된다. 그리고 변한다.
이것이 큰 줄거리. 자각, 수용, 책임, 행동은 주인공이 경험하는 큰 과정이고, 골든 티켓에 담긴 스물 한 개의 멋진 메시지도 얻을 수 있다. 소설 형식의 자기 계발서로는 무난한 책. 그런데 나에게는 맞지 않는 책이었다. 책의 스토리는 지루했고, 주인공을 도와주는 여러 사람들의 캐릭터도 진부하게 느껴졌다. 아내와 주인공의 과거를 두루 보여주는 부분도 복잡하게 생각되었다.
이 책의 앞에 소개된 수많은 찬사와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 책이기에 서평 쓰기가 조심스럽다. 마음에 와닿은 좋은 책이라는 다른 이의 서평을 보니, 나의 악평은 순전히 개인적인 이유일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예전에 보았던 몇 권의 자기 계발서, 특히 소설 형식을 빈 책들이 대부분 실망스러웠다. 인생의 놀라운 계기(특히 사고) 앞에서 사람이 달라지는 플롯. 주인공을 ‘깨달음’에 도달하도록 도와주는 평범한 누군가가 있다는 것. 이 책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당분간 자기 계발서는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