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화석은 왜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견될까요? 왜 그런지 정말 궁금해요 44
김동희 지음 / 다섯수레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화석에 관한 궁금증 50가지>라는 부제가 달려 있는 이 책은 다섯수레의 <왜 그런지 정말 궁금해요> 시리즈의 한권이다. 특정 주제를 질문의 형식으로 접근하고 풀어가는 이 시리즈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활용해 보기는 처음이다. 우리 아이는 지난 겨울 자연사 박물관에 다녀온 이후로 전보다는 공룡과 지질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기에, 매우 적절한 타이밍의 책이었다. 
 
  책이 겉 표지에서 "살아있는 화석도 있나요?"라는 질문에 큰 호기심을 가진 우리 아이, 그러나 이런 종류의 책을 끈기있게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가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래서 아이가 책에서 퀴즈를 내면 그것을 엄마가 풀고, 엄마가 퀴즈를 내면 그것을 아이가 풀기로 하는 것으로 이 책을 활용하였다. 문제를 풀 때 엄마는 책을 보면 안되고, 아이는 오픈북으로 하기로 한다. 
 
  문제를 내기 위해 열심히 책을 읽어가는 아이. 문제의 수준과 유형은 들쑥날쑥이지만 아무렴 어떠랴. 아이는 어룡의 화석을 발견한 메리라는 여자 고생물학자에 관심이 많아 보인다. 책을 보지 않고 푸는 엄마는 답을 쓰기가 쉽지 않다. 옆에서 열심히 힌트를 내주는 아이 덕분에 간신히 풀었고, 나중에 보니 오답도 하나 있는데 다 맞은 것으로 채점되어 있다 (8번). 
 
* 아이가 출제하고 엄마가 푼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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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출제하고 아이가 푼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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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쨎든 아이도 엄마도 모두 100점! 확실히 우리 아이에게는 퀴즈 형식의 독서 활동이 잘 맞는 편이다. 동기가 유발되고 한두가지 확실히 각인되는 것이 있는 듯 하다. 
 
  책의 말미에는 가 볼만한 자연사 박물관의 목록이 나와 있다. 그 중에서 지질박물관에 가보기로 약속했는데 아직까지 가보지 못했다 (일요일 휴관 ㅠㅠ).  지질박물관에 가려고 홈페이지에서 출력해둔 학습지를 풀어보는 것으로 일단 만족. 책과 관련된 부분이 나와서 즐겁게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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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석과 관련된 박물관으로 대전에는 지질박물관 외에도 국립중앙과학관, 계룡산 자연사 박물관이 있다. 사설 박물관인 계룡산 자연사 박물관은 지난 겨울에 한번, 올 봄에도 학교 소풍으로 다녀 왔다. 아이는 그곳이 박물관 중에서 가장 좋단다. 다음에 방문할 때 화석과 지질 부분을 눈여겨 자세히 본다면 이 책을 읽은 효과가 극대화 될 것 같다. 
 
         * 계룡산 자연사 박물관 내부 전경 (출처 : 사이언스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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