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이 쏙쏙

개념 교과서 사회 4-1 - 2007
개념교과서 집필위원회 지음 / 아울북 / 2007년 1월

  개념교과서?

  만화교과서가 대세인 요즘,  개념을 잡아준다는 개념 교과서가 나왔다니 기대가 컸다. 사실 만화교과서는 재미있게 읽을 수는 있지만 그 자체로 체계적으로 공부가 될 것 같지는 않았다. 그런데 개념 교과서를 살펴보니 재미와 체계,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사회 4학년 1학기는 지도, 기호, 등고선으로 시작된다. 앞부분을 살펴보니 각각의 필수 개념을 만화로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총 4페이지에 걸쳐 다양한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빠른 호흡으로 재미있고 체계적으로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느낌. 지도의 땅 지(地)가 들어가지 않는 말을 고르라는 문제, 피시방의 기호를 만들어보라는 문제 등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단원별로 평가 문제가 2페이지 있으니 아쉬운 대로 문제집의 기능을 겸할 수 있을 듯.

 익숙한 [요약 정리], 이런 부분이 없는 것이 약간 어색하지만 그것도 너무 도식화된 틀 속에서 생각한게 아닌가 싶고,  아이들에게 조금만 동기 유발을 시킨다면 충분히 골똘히 읽어볼 것 같다. 처음 만나본 새로운 형태의 참고서인 개념 교과서에게 대체로 만족스러운 점수를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