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렁코 하영이 사계절 저학년문고 16
조성자 글, 신가영 그림 / 사계절 / 200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학교 2학년이 된 작은 아이가 열번도 넘게 읽은 책.

  어제도 이 책을 읽더니 이것저것 묻는다.  '뺑소니차' 가 뭐냐고.

 사람을 치고 병원에 실어주지 않고 도망가는 사람이 탄 차라고 설명하니 고개를 끄덕인다.

  이 책의 주인공 하영이의 아빠는 뺑소니차에 치여 병원에서 투병을 하게 된다.

  병원비를 마련하느라 반지하 방으로 이사를 가는 하영이네 집. 그리고 거기서 만나는 이상한 할머니.

  할머니의 아픔을 알게 되는 하영이의 이야기가 오버랩되면서, 흥미롭게 그리고 짠하게 읽히는 책이다.

  슬픈 이야기 구조임에도, 밝고 희망적인 분위기가 참 독특하게 느껴진다.

  아이의 말, "이런 책 또 없어요? 사주세요!"  

  이상하게도 비슷한 분량의 다른 책은 잘 안본다.

  이런 책을 또 찾아야 되는데, 누가 추천 좀 해주면 좋으련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