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원
권주현 지음 / 데이즈엔터(주) / 2006년 1월
평점 :
절판


오랫만에 <연애 소설>을 읽었다.
처음엔 무진장 어색하더니, 책장을 넘겨가다보니까 몰입이 된다.
특히나 주인공 이름 중에 두 명이나 친근한 이름이 나와서 놀라워하며 읽었다.

정말 <소설> 같은 일들이(!) 벌어지는 소설이다.
그러나 작가에게는 이야기 풀어내는 솜씨가 확실히 있다.
모두 따로 노는 듯 하면서도 뭔가 개연성이 있어보인다.
다 읽고 보니, 이 많은 스토리들을 어찌 구성했나 싶은 생각이 든다.

다른 평과 마찬가지로 가장 마지막에 등장하는 에필로그가 오히려 눈길을 더 끌었다.
오히려 시간적 순서로 하면 프롤로그에 앞부분에 와야 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상처 입은 영주가 결국 선택하는 인물에 약간 의외성을 가졌다.

눈물도 나는 걸 보면, 스무살의 감성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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