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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우등생 논술 1년 정기구독권
천재교육 편집부 지음 / 천재교육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우등생 논술의 창간 준비호를 읽어보았기에 큰 기대감을 가지고 창간호를 만나보았다.
창간 준비호에서 미리 맛을 보았기 때문인지, 여러 코너가 친근하게 다가왔고, 몇몇 코너는 좀더 개선되었다는 느낌도 받았다. 일단 논수리 오형제 만화. 뚱뚱하고 못생긴 여자 아이로 묘사된 똑심이 캐릭터가 아이들에게 잘못된 인상을 줄 수 있다고 건의하였는데 그것이 받아들여진 것인지 이번에는 좀더 보기에 편안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좀더 색채감이 느껴지고 내용이 알차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이가 좋아하는 코너는 마빡이 정종철의 인터뷰와 수영선수 박태환의 기사. 아무래도 아이들에게는 현재 유명한 사람들에게 관심이 가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 부분도 가십 거리로 다루지 않았다는 점이 일단 마음에 든다. 아이들의 흥미 유발에는 효과적일 터. 그 밖에도 만화로 접근하는 과학 (사씨탐정기), 체험 (암사동 선사유적지), 역사 (광개토대왕) 코너도 합격점. 흥미 위주로 흐르지 않으면서 적절히 볼 거리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었다고 본다.
전체적으로는 초등 2-4 학년 정도의 중학년에게 적당하다. 엄마로서는 그 옛날 학창시절에 보았던 유명 연예인의 화보가 많이 들어간 잡지가 살짝 연상되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약간은 새로운 성격의 잡지라고 생각될 것 같다. 본격적인 논술 잡지라기 보다는, 책과 학습에 흥미를 유발하는 잡지와 독서지도서의 중간적인 성격인 듯 하다. 그리고 여러 분야를 골고루 맛보는 통합적인 성격의 정보서로도 볼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