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지키려면 TV를 꺼라 - 아이의 미래와 가정의 행복을 위한 현명한 선택
고재학 지음 / 예담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TV 를 두고 고민해보지 않은 가정이 있을까. 거실에 있는 TV 를 안방으로 옮겨보거나, TV 플러그를 뽑아본 경험은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누구나 해보았음직하다. 그러나 TV가 일상화된 요즘 같은 시대, TV를 보지 않는 것은 여간한 의지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하기하다. 특히 엄마가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하더라도 아빠의 협조가 없이는 허망한 수고에 그칠 수 밖에 없다.

  저자는 TV를 좋아하는 평범한 아빠로, 아이들이 크면서 TV 의 폐해를 인식하고 TV 안보기 운동에 나섰다고 한다. 이러한 저자의 경험과, 저자가 소개하는 다양한 사례들은 대부분 공감되는 것들이었다. TV 뿐만 아니라 컴퓨터도 마찬가지. 접속을 끊고 접촉을 늘리자 - 나와 TV, 나와 컴퓨터 간의 관계에 매몰되지 말고, 더 많은, 더 의미있는 관계를 맺자는데 절대적으로 공감한다.

  TV를 끄면 가족의 얼굴이 보인다고 했던가. TV 안보기는 더 큰 세상을 보기 위한 기본 조건이자, 행복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제 남는 고민은 TV 대신 무엇이냐는 것이다. 집에만 들어오면 무심코 TV 를 켜게 되는 이 땅의 아빠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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