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에 관한 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맞기는 맞는데, 새처럼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네요.학교에서는 모든 과목을 <정상적으로> 이수하는 아이들을 모범생이라 하지요.세상에는 한가지 주제에 집착하는, 그래서 학교에서는 문제아로 분류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여기 그 아이들을 진정한 전문가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늘 계단만 생각하고 그리는 아이, 새의 날개만 수집하는 아이, 이사짐 나르는 일에만 골몰하는 아이...여러 곳에서 불러모은 일곱명의 매니아들을 섬에 모으게 됩니다.그리고 아이들의 힘을 모아 그 섬에서 벗어나야 하는데...어느 순간 예상할 수 있는 줄거리인듯 하면서도 절대 판에 박히지 않은 이야기입니다.완전한 아동문학이라고 보기 어렵고, 문학과 아동문학의 중간 정도에 위치하는 듯...책을 다 덮었을 때 독특하고 새롭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 책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