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님 유치원의 비밀 친구 - 나 일곱 살이야, 세계창작 01
사이토우 에미 지음, 안미연 옮김, 오카모토 준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해님 유치원의 비밀 친구? 코끼리의 코 앞에서 유치원복을 입은 여자 아이가 반가운 얼굴을 하고 있다. 엄마가 늦는 어느 날, 친구들로부터 듣게 되는 해님 유치원의 비밀 이야기. 어른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사자, 펭귄, 악어, 뱀이 이곳에 나타난다는군! 혼자 엄마를 기다리면서 시무룩한 아이의 눈 앞에 나타난 것은?   

  책 표지만 보아도 일본 그림책임이 느껴지는 것은 단정한 그림과 깔끔한 하얀색 표지 때문이다. 책장을 넘겨보니 검정색 명조체의 단조로운 글자체와 그림이 역시 그렇다 싶다.  아이들이 읽기에는 약간 길다 싶은 40쪽 분량이고 전개가 단조로워 다소 심심하게 생각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내 아이도 한번쯤 상상해 보았을만한 소재라, 아이에 따라 다가가는 느낌은 다를듯 하다.

  엄마를 기다리는 일 또한 누구나 경험하는 일. 유치원을 무대로 하였지만, 초등학교 놀이터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시리즈 제목은 [나 일곱살이야]이지만 그 이상의 연령도 읽을만한 잔잔하면서도 예쁜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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