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열린 세계 현대사
기-파트리크 아제마르.세르주 코르델리에 지음, 권수연 옮김, 서정훈 감수 / 글담출판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청소년을 위한> 이란 수식어가 달려있지만 결코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세계 현대사>라는 제목이지만 역사 만을 다루고 있지 않다. 역사와 지리, 시간과 공간을 통해 통합적으로 바라본 세계 현대사라는 구호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청소년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세계를 아우른 현대 사회의 모든 면모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상세한 지도. 그리고 각 나라별로 최근의 중요한 사건과 문제들을 소개하고 있다. 모두 따로 존재하던 지식들이 하나로 묶여지는 느낌이 든다. 그야말로 현대 세계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있다고 해도 괜찮을 듯.

  이 책은 크게 세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945년부터 오늘날까지의 세계사의 흐름을 개괄하고, 지역별로 나라별로 상세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현대사회를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14가지 키워드가 소개되고 있다. 3부에서 서술하고 있는 비정부기구(NGO)에 대한 설명에서 비정부기구의 양면성을 지적한 것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전체적으로 구성이 탄탄하고 알차다고 느껴졌다. 백과사전식 구성은 자칫 흥미를 잃게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세계의 오늘을 이해하는데 매우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