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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나물 하러 가자 ㅣ 어린이 들살림 2
도토리 기획 글, 이제호 그림 / 보리 / 200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보리에서 나오는 [어린이 살림 시리즈]를 한권 두권 모으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을 받아보고 깜짝 놀랐다. 보드북이다! 단단한 보드북은 영유아 도서만 해당되는 줄 알았더니 이 책이 바로 보드북이다. 혹시나 내가 주문하여 받은 책만 보드북인 것은 아니겠지?
이 책 [들나물 하러가자]에는 온갖 들나물이 세밀화와 함께 소개되어 있다. 책을 펴면 2개씩, 양쪽에 모두 4개의 들나물이 나온다. 이개저개 지칭개, 눈 녹았다 양지꽃, 묵은 밭에 망초, 망초 망초 개망초 등 각 나물의 특징이 제목으로 두드러져 한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서너 줄의 설명. 친구가 말하듯이 정다운 구어체로 씌여졌다.
그림에는 들나물의 모습은 물론, 그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비, 벌, 개미, 비단노린재 등 온갖 곤충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약 40개 정도의 들나물이 소개되어 있는 미니 도감같은 성격. 스토리 구조가 없이 모두 설명형이어서 약간 지루할 수도 있겠다. 요즘 막 생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아이에게 유용한 책이고, 엄마에게도 잘 몰랐던 들나물에 대한 지식을 키울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