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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연휴 동안에 무엇을 보면 좋을까 하고 리스트를 뽑아 보았다.

읽으려고 했던 책은

탐정과 투자가 -- 제목이 흥미로웠다. 탐정과 투자가가 도대체 무슨 상관관계가 있을지...

서구 마르크스주의 읽기 -- 페리 앤더슨의 책을 2권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 -- 시오노 나나미 책중에서 놓치고 못 읽은 책이라서

 

그러나 읽은 책은

탐정과 투자가 -- 그래도 잼있게 읽었다.

우먼센스 -- 아마 두께로 치면 내가 읽으려고 했던 모든 책들을 합한 걱만큼 두꺼울테지만, 역시 이런 잡지들은 차라리 광고를 빼면 별로 볼게 없다는 불변의 진리를 다시 확인 시켜주었다고 할까..

도베 -- 보고나서 엄청 후회했다. 회사가기 싫어져서... 어디론가 막 떠나고 싶어져서...이제까지 별 관심없던 뉴질랜드가 반지제왕과 같이 다뤄져서 지상낙원처럼 느껴졌다. 난 언제쯤이나 가볼 수 있을까...

kiss6 -- 만화책은 안 보려고 했는데, 역시 항상 유혹에 약해서.그래도 1권으로 끝났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지. 크리스마스 때처럼  만화책만 5권이었으면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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