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오늘 잘 도착할까 내심 기다리던 보통씨의 새책이 점심먹고 들어와보니
 살포시 책상에 와 있다. 빨리 받으려고 집이 아니라 서울 삼실로 주소 변경까지 했더랬다.

책은 참 독특하다. 표지에 딱딱한 비닐이 한번 더 씌어져 있어서,
양장본이 아닌데도 견고하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가 책 싸는 비닐이 아니라 샴푸같은 거 포장되어 있는 그런 비닐이고,
거기에 저 제목들이 인쇄되어 있다.
페이지는 300정도 되며
흑백 인쇄만 되어 있지만,
사진이 꽤 많아서 단조로운 느낌들도 안 든다.
사진 아래 있는 설명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종이가 괜찮아서 그런지
흑백 사진들의 선명도도 괜찮고....

예약 판매로 같이 딸려오는 다른 책들도 매우 훌륭하다.
다 페이퍼백으로 되어 있지만 표지도 본책과 다 똑같고
동물원에 가기는 띄지까지 곱게 되어있다.
딱 문고판 크기로 되어 있어서 들고 다니기에도
너무너무 좋다.
나이드니 무거운 양장책이 싫어진다.흐흐흐

언제 다 읽을지 기약할 수 없지만,
책 4권이 쌓여있는 것을 보는건 흐뭇하다.

베고자면 책속의 내용이 다 머리속으로 들어가는 책이 나오면 대박일텐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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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7-05-15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님도 참, 책읽기의 '단순한 로망'이 저와 너무 비슷해요!^^

antitheme 2007-05-15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받았습니다.
보통씨건 여지껏 하나밖에 본게 없어서 덤도 제겐 다 읽어봐야할 책들입니다.

Mephistopheles 2007-05-15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느 고마운 분 덕분에 열심히 달려오고 있습니다..^^

진달래 2007-05-15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받았어요. 읽은 책도 있지만 한 무데기 온 거 보니, 넘 흐뭇하더라구요. 보통이 넘 좋아서 새책 무조건 사려고 했는데, 한 무데기... 헤헤... 암튼 같은 책을 책상 위에 놓고 같은 기쁨을 나누는 맛도 좋으네요. ^^* 즐독하세요~ ^^*

paviana 2007-05-15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달래님 / 안녕하세요..그쵸 책상에 책 4권이 쌓여 있으니, 것도 12,600원밖에 안 냈는데...넘 흐뭇하네요. 님도 즐독하세요.^^*
메피님 / 은근슬쩍 선물 받았다고 자랑하는 센스!!
안티테마님 / 저도 이 책들은 안 읽어서 덤이 아니라 본책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여우님 / 헤헤 전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저런 기능이 추가된 책이 나왔을까 해서 가끔 목침삼아 자는데 아직까지는 없네요. 차암 '단순한 로망'인데..ㅋㅋ

마늘빵 2007-05-15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전 아직 안왔는데. 음. 치.

비로그인 2007-05-16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통 씨의 다른 책들은 이미 다 갖고 있어서, 이벤트가 끝나면 구입하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니면, 차라리 지금 주문해버리고 이벤트 도서들은 다른 알라디너들에게 풀어버릴까 생각도 하고 있어요. `불안'이 지루했었는데(말하기 민망하지만 지루한 건 지루한 거죠) 불안과 비슷하다니 불안이었는데 파비아나님의 페이퍼를 읽으니 마구마구 구입하고 싶어집니다.

paviana 2007-05-16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님 / 그렇다고 저한테 삐지심 안 돼요...
Jude님 / 저는 한권밖에 안 읽어서 ,또 건축이야기라서 무조건 나오면 산다고 결심하고 있었거든요. 저도 갑자기 '불안'이 불안해지네요.ㅎㅎ 지루해도 괜찮아요.공짜니까..^^

2007-05-29 11:3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