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오늘 잘 도착할까 내심 기다리던 보통씨의 새책이 점심먹고 들어와보니
살포시 책상에 와 있다. 빨리 받으려고 집이 아니라 서울 삼실로 주소 변경까지 했더랬다.
책은 참 독특하다. 표지에 딱딱한 비닐이 한번 더 씌어져 있어서,
양장본이 아닌데도 견고하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가 책 싸는 비닐이 아니라 샴푸같은 거 포장되어 있는 그런 비닐이고,
거기에 저 제목들이 인쇄되어 있다.
페이지는 300정도 되며
흑백 인쇄만 되어 있지만,
사진이 꽤 많아서 단조로운 느낌들도 안 든다.
사진 아래 있는 설명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종이가 괜찮아서 그런지
흑백 사진들의 선명도도 괜찮고....
예약 판매로 같이 딸려오는 다른 책들도 매우 훌륭하다.
다 페이퍼백으로 되어 있지만 표지도 본책과 다 똑같고
동물원에 가기는 띄지까지 곱게 되어있다.
딱 문고판 크기로 되어 있어서 들고 다니기에도
너무너무 좋다.
나이드니 무거운 양장책이 싫어진다.흐흐흐
언제 다 읽을지 기약할 수 없지만,
책 4권이 쌓여있는 것을 보는건 흐뭇하다.
베고자면 책속의 내용이 다 머리속으로 들어가는 책이 나오면 대박일텐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