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성서잡지 '야곱의 우물' 땅 속의 밀알에 게재되었던 이야기 9편이 모아져 한 권의 책으로 엮어졌다.
시력을 잃은 후 뜨게 된 마음의 눈으로 장애인과 정상인이 어울려 사는 세상을 꿈꾸는 광주 에수 김갑주씨.

세상살이 재미가 물건사고 예쁜 것 멋진 것에 있던 윤숙자씨가 고등학생 아들이 선배에게 이유 없이 얻어맞고 3년 투병기를 끝으로 죽음을 맞는 것을 속수무책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고통과 그 아픔을 딛고 용서를 통한 부활 체험 이야기.

그리고 우리가 잘 아는 문규현 신부의 <당신 뜻에 따라> 장익 주교의 <하나 되게 하소서> 외에 <10 개월의 사랑 그 기억 -주예희> <밑거름으로 오시는 예수 -황영희> <나를 남에게 주는 참 교육 -윤영규> 등의 신앙체험이 담겨 있다.

주님이 계셨기에 좌절할 수 없고, 희망의 끈을 풀 수 없어 고단한 삶을 축제로 엮어간 이들의 생생한 휴먼 스토리. 이들 주인공은 우리에게 묻는다. 자신에게 들이닥친 불행을 운명이라 체념치 않고 절망의 자리를 박차고 도약할 수 있었던 힘, 남들 죄다 비껴 가는 걸 대변하느라고 그 대가로 옥고를 치르는 등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게 한 저력이 어디에 있었을까를.

체험담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감동을 안겨주는 이 책은 삶의 터전에서 하느님 체험을 갈망하는 모든 이에게 좋은 만남을 선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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