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계선 글 ; 김진이 그림. 

한국문화예술진흥원 2002년 우수도서로 선정
이 책은 저학년(초등학교 1-2학년) 대상의 창작그림 동화로 4편의 단편동화를 통해 어린이들의 가슴속에 깃들어 있는 희망의 씨앗을 발견하게 하고 좋은 열매를 맺도록 이끌어 준다.

「나도 할 수 있어」: 집에서나 쉬는 시간에는 큰 소리로 떠들다가 공부 시간만 되면 남 앞에 서기만 하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 동호! 선생님이 내주신 특별한 숙제와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정민이를 통해 창피함을 극복해 가는 동호의 이야기가 감동적이다.
「쌍둥이 침대」: 날마다 선미를 놀리는 얄미운 꽈배기 명수! 좌충우돌 매일 싸우는 선미와 명수가 쌍둥이 침대에 마주 앉은 날부터 진정한 친구가 되는데.... 너무도 닮은꼴인 선미와 명수의 우정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바다로 간 종이 비행기」: 소아과 병동 301호의 은별이! 병원에 입원한지 2년이 된 은별이는 그림 그리는 조종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 종이 비행기에 꿈과 희망을 담아 푸른 하늘에 날리는 은별이의 이야기가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진짜 천사, 말썽꾸러기 천사」: "어릴 때 동생 우경이는 정말 천사처럼 예뻤어요. 하지만 다섯 살인 지금은 말썽꾸러기 천사지 뭐예요." 동생 우경이의 말썽을 통해 우영이는 진짜 천사가 누구인지, 그리고 엄마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표정이 살아 있고 선이 부드러운 그림과 어우러진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들이 어린이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느끼게 해주고 함께 보는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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