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암 파인버그 바머시 지음 ; 김정훈 옮김. 
 
성경에 나오는 여인들의 모습과 그 시대 풍습을 고고학 자료와 학자들의 연구를 토대로 살펴봄으로써 성경 시대 여인들의 삶과 영성, 문화와 역사를 돌아보며 그 당시 사건과 상황을 생생하게 느끼고 체험하도록 초대한다. 또한 그들 안에서 역사하신 하느님의 손길과 성경에 담긴 메시지를 깊이 이해하고 그들이 주는 삶의 의미를 깨달아 여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고 여성이 자부심과 정체성을 되찾도록 돕는다.

모두 15개 주제로 성경 시대 여성들의 풍습과 생활을 소개하는 성경 묵상 자료로, 성경, 고대 근동 문헌, 탈무드, 미슈나, 초기 그리스도교 성경 해설서와 외경, 고고학 자료를 바탕으로 성경 시대 여인들의 역사를 살펴본다. 특히 각 주제를 대표하는 15명의 여성을 비롯해 60여 명의 여성이 소개되어 그 당시 전통 문화와 역사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성경이 묘사하는 여러 사건을 재구성한 그림과 성지 이스라엘에서 발굴한 유적 사진은 그 당시 역사를 생생하게 조명한다.

성경에는 지혜로운 여인·여전사·여왕·매춘부·주님의 종 등 창세기의 하와에서 묵시록의 태양을 입고 있는 여인에 이르는 다양한 여인들이 나온다. 특히 사라·드보라·마리아·마르타·훌다 여예언자, 모든 재산을 희사하면서 예수의 시중을 들었던 요안나, 이제벨이나 들릴라처럼 음모와 악행으로 역사에서 기억되는 평판 나쁜 여인, 레베카처럼 마음을 끄는 여걸, 에스테르, 마리아 막달레나, 헤로디아를 소개하며, 판관 입타의 딸, 트코아의 지혜로운 여인,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고 병을 고친 여인, 마노아의 아내처럼 이름 없는 여인도 나온다.

각 내용이 면밀하게 맞물려 다양하고도 새로운 성경 시대 여인들의 모습을 소개하며 우리와 똑같은 생활 방식과 상황 가운데 살았음을 이해하게 한다. 특히 각 가정과 공동체에서 맡았던 기본 역할과 영성 생활, 여러 가지 노동, 의복과 장신구 등 여인들의 삶을 통해 흥미진진한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세부사항에서 극적 사건에 이르기까지 고대 여인들의 삶에 매료하게 하며 성경에 담긴 메시지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한다.

- 목차 -

들어가며

집안: 가옥, 가정, 살림살이
사라

끝없이 이어지는 여성의 노동
마르타

신비로운 결속: 연애와 사랑
미칼

서로 관계를 맺는 약혼과 혼인
라헬

남녀가 결합하는 혼인
프리스킬라

신분의 변화를 가져오는 이혼과 과부 신세


사랑으로 품어주는 어머니
요케벳

하느님을 섬기는 여인들의 영성 생활
마리아와 한나

신명나는 음악과 춤
미르얌

전문 문상객처럼 애도하는 여인들
입타의 딸

기본적인 것에서 구슬 치장에 이르는 여인들의 의복
타마르

어울리는 장신구 치장
레베카

여성과 교육
훌다

여성의 지도력과 활동과 의사 표현
마리아 막달레나

변두리 삶을 살던 여인들: 창녀, 영매, 남자를 유혹하는 여자, 독신녀
라합

성경에 나오는 여인들의 이름
인명과 지명 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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